"교회·가정에서 배운 대로 본을 보이자"

"교회·가정에서 배운 대로 본을 보이자"

[ 여전도회 ] 계속교육원 제73기 하계 단기교육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3년 08월 11일(금) 07:01
계속교육원 하계 단기교육이 3박 4일간 진행돼 88명의 회원이 수료했다.
계속교육원 하계 단기교육이 3박 4일간 진행돼 88명의 회원이 수료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최효녀) 계속교육원(이사장:김순미)은 지난 7~10일 여전도회관 2층 대강당에서 제73기 하계 단기교육을 진행했다.

10일 폐회예배에서 최효녀 회장과 김순미 이사장이 수료한 회원들을 격려했다. 최효녀 회장은 "늘 맡으신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 주시고, 선교여성의 모범을 감당해 달라"고 말했고, 김순미 이사장은 "지연합회 교회 가정으로 돌아가셔서 믿음의 여성으로 본을 보여 달라"고 말했다.

계속교육원 김순미 이사장이 대표 부산연합회 권지혜 권사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계속교육원 하계 단기교육은 선교, 예배, 성경, 조직신학, 국제정치, 심리학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다음세대와 선교' 제하로 강의한 이병옥 교수는 MZ세대 특징을 소개하고 다음세대 선교 방안을 소개했다.

베이비붐세대, X세대, 밀레니얼세대(Y세대) Z세대 등 세대별 성향을 설명한 이 교수는 "다음세대는 수평적 리더십과 문화, 수평적 소통을 지향한다"며, "이것은 다음세대가 '자기'나 '자아'를 강조하는 것과 연결돼 있다. 자신이 존중받기를 원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다음세대의 특징에 대해 그는 "가장 부요한 시기에 살지만 취업난과 경제적 빈곤을 경험하고,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며, 디지털세대로서 모든 감성과 감각으로 느끼고 경험하는 세대"라며, "이러한 다음세대의 특징을 이해해야 제대로 된 선교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세대 선교 방안으로 그는 교육과 예배의 공간으로서 가정을 회복할 것, 다음세대가 능동적으로 참여할 정서적·물리적 공간을 만들 것, 디지털 세상에서 선교할 것, 교회와 선교단체 시민단체 등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할 것, 다음세대의 아픔에 공감하고 공명할 것 등을 제안했다.

하계 단기교육에서 '예배의 재이해' 제하로 강의한 전 한일장신대 총장 정장복 교수는 예배에 대한 기초 이론을 교육했다.

예배와 관련해 정 교수는 "예배란 하나님과 그 백성 사이에서 발생한 경이로운 사건"이라며, "하나님이 주신 창조의 은총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신 구원의 은총을 백성들이 깨닫고 감격하여 드리는 응답의 행위"라고 소개했다.

"이 응답의 행위의 내용은 경배, 찬양, 감사, 참회, 봉헌, 간구 등"이라고 한 그는 "이러한 응답을 받으신 하나님은 택함 받아 헌신하고 훈련받은 종을 통해 말씀과 성례를 허락하시고 강복을 선언하신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예배의 변천사와 성찬성례전, 설교, 교회력, 기도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번 단기교육에서 이수영 목사는 조직신학 강의를 통해 신학과 조직신학의 의미, 계신론과 신론, 창조론과 섭리론 등의 기초적인 내용을 설명했다. 서울장신대 황해국 총장은 '갱년기 이해와 아름다운 대화' 제하로 심리학 차원에서 갱년기와 대화, 대인관계 등을 분석하며 그리스도인의 바람직한 태도를 강의했다.

또한 유철운 목사(예수만나교회)는 '성경개관' 강의를 통해 손동작(핑거모션)과 율동으로 성경 핵심 내용을 쉽게 암송하도록 교육했다. 이춘근 교수는 '기독교와 국제정치' 과목을 통해 국제정치학과 기독교의 시각을 혼합해 세계역사와 대한민국 역사를 소개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총무 윤효심 목사는 '여전도회 지도자론' 강의를 통해 21세기 교회여성의 리더십을 말했다. 김필례의 삶을 소개한 윤 총무는 "이 시대는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화려하고 멋진 예배당이 아니라 삶을 통해 그리스도의 흔적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며, "이제 우리가 배우고 믿은 만큼 달라진 무엇을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샘찬 기자

10일 계속교육원 조보옥 부이사장의 인도로 폐회예배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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