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목회하는 목회자 자녀에게 특별한 추억 선사

어렵게 목회하는 목회자 자녀에게 특별한 추억 선사

푸른하늘공동체, '목회자 자녀를 위한 갓생캠프(God生캠프)' 진행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3년 08월 11일(금) 16:07
열악한 삶과 환경에 지친 목회자들을 지원하는 푸른하늘공동체(이사장:조재호)가 '목회자 자녀를 위한 갓생캠프(God生캠프)'를 지난 7~10일 수도권과 제주도에서 진행했다.

푸른하늘공동체가 처음으로 주최한 이번 갓생캠프에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22명(12가정)이 참여했으며, 청년 봉사자 6명이 동행했다. 또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푸른하늘공동체 이사와 운영위원들이 캠프가 진행되는 전 일정 동안 인근에서 대기하기도 했다.

첫날 인천에 있는 선목교회(강양국 목사 시무)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공동체 훈련 등을 가진데 이어 둘째 날인 8일 제주도로 장소를 옮겨 기독 유적지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활동과 관광지를 돌아봤다.

특히 이번 캠프가 진행되는 동안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로 진입했으나 캠프에는 별 지장이 없었으며, 10일 모든 참가자들이 비행기 편으로 서울에 도착해 무사히 귀가했다.

푸른하늘공동체는 이번 캠프를 계기로 청년 봉사자들이 참가자들과 연결 관계를 맺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예정이다.

갓생캠프를 주최한 푸른하늘공동체 이사장 조재호 목사(고척교회 원로)는 "위기의 환경 속에서도 목회와 선교활동에 헌신하고 있는 목회자를 격려하고, 자녀들에게 목회자 자녀로서 특별한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제주도에서의 캠프를 구상하게 되었다"면서 "목회자 자녀들은 앞으로 한국교회의 중요한 자원임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경향이 있어 이들에 대해 주목하고 특별한 관심을 보임으로써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에서 갓생캠프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갓생캠프'를 주최한 푸른하늘공동체는 열악한 삶과 환경에 지친 목회자를 지지하고 세워가는 사업과 함께 사역의 중압감과 심리적 고립에 처한 선교사 응원, 위기에 갇힌 개인과 가정의 치유와 회복, 건강하고 바른 교회를 세우기 위한 기도와 헌신 등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1년 전인 지난 2022년 9월 17일 창립됐다.

이외에도 푸른하늘공동체는 현재 가장인 목사의 갑작스런 별세로 위기에 처한 목회자 가정 지원, 목회자 영성 훈련지원, 회복이 필요한 가정 돌봄, 선교사 가족 수술비 지원, 학업 등으로 도시로 이주한 청년의 주거지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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