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고 삽니까?

질문하고 삽니까?

[ 가정예배 ] 2023년 8월 30일 드리는 가정예배

박형호 목사
2023년 08월 30일(수) 00:10

박형호 목사

▶본문 : 열왕기하 1장 1~6절

▶찬송 : 375장



어려운 일이 닥치거나 무언가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때 우리는 누가 제일 먼저 생각나는가?

여호람은 모압 왕이 배반할 때 유다 왕 여호사밧에게 물어봤다. "어느 길로 올라가리까?" 여호사밧은 "에돔광야 길입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런데 그 길을 따라갔더니 가축 먹일 물이 없는 길이었다. 죽게 될 때 다시 여호사밧 왕이 "우리가 여호와께 물을만한 선지자가 없느냐?"라고 했을 때, 이스라엘 왕의 신하들 중 한 사람이 "엘리사가 있나이다"라고 대답했다. 그래서 엘리사가 시키는 대로 개천을 파서 물이 골짜기에 가득하게 하므로 살아났다(왕하 3:5~20).

다윗은 블레셋 사람이 타작마당을 탈취할 때 하나님께 물었다. "내가 출전하여 이 블레셋 사람을 쳐도 되겠습니까?", "제가 이 강도들을 추격하면 따라잡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네가 틀림없이 따라잡고, 또 틀림없이 되찾을 것이니, 추격하여라!" 사울 왕은 블레셋이 쳐들어 올 때 신접한 여인을 찾아 물어봤다. 그 전쟁으로 사울은 자기 세 아들과 함께 처참하게 죽고 만다.

여호와의 노를 격동시킨 이하시야는 자신이 다락에서 떨어져 병든 것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임을 깨닫지 못하고 아합과 이세벨의 악행을 답습했다. 그는 이웃 나라인 에글론 우상 바알세붑에게 신하를 보내서, 자신의 병이 치유될지를 물어보라 했고, 치유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보라 했다. 신하들이 선물 꾸러미를 가지고, 에글론을 향해 급히 가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본 하나님은 기가 막혔다. 하나님은 엘리야 선지자를 불러서 아하시야의 사신들 앞길을 막고 예언하라고 하셨다. 아하시야가 자기 사자를 이방신에게 보내자 하나님께서도 엘리야 선지자를 보내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너희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가느냐.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지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라고 말씀하셨다. 사람이 참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지는 이런 위기에서 잘 드러난다. 삶에 위기가 왔을 때 누구를 선택하여 질문하는가에 달려있다. 아하시야 왕이 침상에 누워 있는 시간은 마지막 회개할 수 있는 기회, 하나님의 사죄를 구할 수 있는 시간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기회를 놓치고 생명이 끝나버렸다.

사울 왕이 죽은 이유도 하나님께 묻지 않고 행한 것이다.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저를 죽이시고 그 나라를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돌리셨더라(대상 10:14)"

열 두해 혈루증 앓던 여인은 병을 고치기 위해 많은 의원, 유명한 의원 찾아다녔다. 하지만 더 악화되어 더 많은 괴로움을 받았다. 있는 재산까지 다 허비하였다. 그런데도 아무 효험이 없이 더 중하던 차에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나왔다가 치료함을 받았다. 다윗이 힘들 때나 잘 될 때도 하나님을 찾고 질문하여 응답을 받고 복을 받은 것처럼 어려운 일 당할 때 하나님께 질문하면 하나님은 반드시 응답하실 것이다.



오늘의 기도

우리가 살면서 무슨 일을 만나든지 먼저 하나님께 무릎 꿇고 질문하여 최고의 해답을 얻는 인생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형호 목사/하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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