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큐메니칼 신학자 프리먼 나일즈 별세

에큐메니칼 신학자 프리먼 나일즈 별세

CWM·CCA 총무 역임, 아시아 에큐 운동에 큰 영향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3년 08월 17일(목) 14:01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에큐메니칼 운동에 큰 영향력을 미쳤던 프리먼 나일즈(Preman Niles) 박사가 지난 3일 향년 8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스리랑카에서 출신의 프리먼 나일즈 박사는 1983~86년 CCA 총무로 사역했으며, 1986년 WCC '정의·평화·창조 질서의 보전(JPIC)' 프로그램 담당자로 사역했다. 1991~2002년에는 CWM의 사무총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CCA의 초대 총무를 지낸 DT 나일스 박사의 아들로, 영국 옥스포드대학교와 프린스턴신학교에서 공부했으며, 랑카 연합신학대학의 학장을 맡기도 했다.

특히 그는 1990년 3월 5~13일 'JPIC 세계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해 한국교회의 선교 및 에큐메니칼 운동에도 영향을 미쳤다. 또한, 나일스 박사는 아시아의 맥락에서 신학을 연구할 수 있도록 또한 아시아의 많은 신학자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CWM 금주섭 사무총장은 "프리먼 나일즈 박사는 CWM과 세계 에큐메니칼 운동에 있어 헌신적인 봉사와 깊은 공헌의 유산을 남기셨다. 그는 아시아의 관점의 신학과 해방신학을 통해 세계 에큐메니칼 선교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며 "이 특별한 지도자에게 작별을 고하면서 그가 살았던 삶, 그가 지지했던 에큐메니칼의 가치, 그리고 그가 우리 모두에게 제공했던 신학적 영감을 기억할 것"이라고 추모의 말을 전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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