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서노회 분립 요건 충족...논란 일단락

서울강서노회 분립 요건 충족...논란 일단락

총회 107회기 12차 임원회, 108회 총회 장소 건은 부총회장에 일임
집중호우 및 태풍 등 재해피해 구호를 위한 전국모금 허락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3년 08월 18일(금) 11:26
서울강서노회(노회장:전만영)가 노회 분립 요건인 조직교회 30개 교회를 넘어 노회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서울강서노회는 총회 임원회에 32개의 서울강서노회 조직 교회 현황을 보고했다. 서울강서노회는 서울서남노회에서 분립 당시 "2022년 봄 노회시까지 노회 분립요건(30 당회)을 충족하지 못했을 경우, 별도 절차 없이 즉시 총회 총대파송을 제한하고 노회 폐지를 진행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작성한 바 있다. 서울서남노회는 최근 서울강서노회가 분립 요건을 충족시켰는지 여부에 대해 회신해 줄 것을 총회 임원회에 요청했으며, 17일 열린 제107회기-12차 총회 임원회의에서 서울강서노회가 32개 조직교회를 갖췄다는 보고를 함에 따라 노회 폐지 여부에 관한 논란은 사실상 일단락됐다.

한편, 이날 임원회의에서는 소망교회 김경진 목사 외 6인이 제출한 '제108회 총회 장소 협조의 건'에 대해 논의했으며, 차기 총회 장소에 대한 건은 목사부총회장에게 일임하기로 했다.

사회봉사부장이 제출한 '집중호우 및 태풍 등 재해피해 구호를 위한 기도와 전국모금 실시 허락 청원건'도 허락했다. 최근 재해 발생이 빈번해 전국교회가 모금에 대해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으나 이미 재해 헌금을 보내온 교회가 있고, 문의도 계속되는 상황에서 사회봉사부도 고심 끝에 결정하고 청원한 것을 감안해 총회 임원회도 이를 허락하기로 했다.

정책기획및기구개혁위원장이 제출한 '총회 수임 안건 연구 결과 변경 허락 청원건'은 규칙부로 이첩하기로 했다. 정책기획및기구개혁위원회는 총회 본부 기구개혁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부서 업무 재배정, 업무 이관 및 축소, 사업 조정과 관련해 연구 결과를 보고했으나 지난 11일 회의에서 재론을 통해 연구결과를 수정 변경하여 총회 임원회에 다시 청원했다.

교단 파송 교회연합사업기관 총대 및 위원 인원 변동에 따라 교회연합사업위원장이 제출한 '총회 기관 및 단체 임원, 대표 파송·인준 조례 개정 청원건'도 규칙부로 이첩하도록 했다. CBS기독교방송 총회 파송이사인 손달익 목사의 사임으로 서울강남노회 김경진 목사(소망교회)를 보선해 공천키로 한 교회연합사업위원장의 청원은 허락했다.

여전도회관 화해조정을 위한 총회장 행정지시 청원건은 화해조정위원회로 하여금 활동결과를 제108회 총회에 보고하도록 했으며, 재심재판국장이 제출한 '총회 재심재판국 경과 보고 및 세부지침 청원건'에 대해서는 재심재판국이 총회 헌법위원회의 해석을 즉시 시행하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또한, 역사위원장이 전북동노회 '두길교회 구 예배당' 및 전북노회 '전북노회 회의록'을 '총회 한국기독교사적(유물)으로 지정해 달라는 청원은 허락했으며, 순교순직자심사위원장이 전서노회 창북교회 고 이광우 집사를 순직자로 지정해 달라는 청원도 허락했다.

세계선교부장이 제출한 '총회회관 9층 증축공사 재원 확보 계획서' 내용 허락 청원건은 모금 대상교회에 대한 세부내역을 포함해 다시 제출할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또한, 임원회는 미국예수교북장로파 대한선교회 유지재단 이사장이 1989년 대구애락원 정관상 설립자로서의 권한 일체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에 이양했음을 사실 확인한다는 회신을 보내옴에 따라 대구애락원에 총회 산하기관으로서의 의무를 이행하도록 통지하기로 했다.

신학교육부장이 장신대, 부산장신대, 서울장신대, 호남신대 정관 변경과 관련해 올린 청원 건에 대해서는 규칙부로 이첩하기로 하되, 호남신대의 경우 총장 1회 중임 조항 삭제는 무리가 있어 면밀히 심의검토할 필요가 있음을 의견으로 제안하기로 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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