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다 약속이 먼저

환경보다 약속이 먼저

[ 가정예배 ] 2023년 9월 5일 드리는 가정예배

권태구 목사
2023년 09월 05일(화) 00:10

권태구 목사

▶본문 : 사도행전 27장 24~25절

▶찬송 : 546장



"하나님께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긴다 세상을 이기는 이김은 너희 믿음이라"라고 말씀했다(요일 5:4).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께 믿음으로 구했고 하나님께서 들어주신다고 약속해 주셨다면, 의심하지 말고 그 약속을 붙잡고 힘든 순간에도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자. 그러면 합력해 선을 이루심을 반드시 보게 될 것이다.

사도 바울도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하는 길을 하나님께 간구했는데(롬 1:10) 그 길이 쉽게 열리지 않았다(롬 15:22).

첫째, 포기하지 말고 소원을 아뢰면 하나님의 시간에 반드시 소원한 길을 열어 주신다. 사도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전도하다 가이사랴 감옥에 갇히게 되는 일은 위기가 아니라 주의 섭리였다. 요셉도 감옥에 갇힘으로 바로의 꿈을 해석해 줌으로 결국 애굽의 총리가 되었듯이, 바울도 옥에 갇힘으로 로마 시민권자였던 그가 결국 가이사에게 가서 재판받기 위해 로마로 가게 된다. 또한 유리굴로 광풍을 만난 일은 바울이 하나님의 종임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는 기회가 된다. 하나님은 바울을 가이사 앞에 서게 하려고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고 약속해 주신 것이다. 그런 바울 때문에 276명의 죄수 단 한 사람도 죽지 않고 살게 되었던 것이다. 거기다 멜리데 섬에서 바울이 독사에게 물렸지만 죽지 않고 보블리오 부친의 열병을 고친 일도 로마 선교에 큰 사건이 된다.

둘째, 지금 눈에 보이는 환난이나 시험을 두려워 말고 약속을 붙잡고 이겨내야 한다. 아브라함도 이같이 오래 참아 약속을 받았다고 성경은 말씀한다(히 6:14~15). 눈에 보이는 모든 환난들은 주의 섭리일 뿐이다. 룻이 다윗의 증조모가 되려면 그의 삶의 과정에서 남편은 죽고 보아스를 만나야만 됐듯이, 지금 눈에 보이는 아픔 때문에 낙심하지 말고 주님의 섭리가 있음을 인정하고 참고 기다리며 기도해야 한다.

셋째, 하나님은 앞서 행하시며 우리가 힘들면 안고 가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시다. 다윗이 시편에서 한 고백처럼 나의 앞날이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시 31:15).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며(전 7:14)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어야 한다. '공사중'이라는 팻말이 있는 곳에는 항상 불편함이 따른다. 지금 아픔의 시간들은 우리에겐 그저 공사 중일 뿐인 것이다. 하지만 공사가 끝나면 깨끗하게 닦여진 도로처럼 우리 모두에게 행복한 일들이 생길 것이다.

바울에게 임한 감옥의 갇힘과 그 곳에서의 옥중 생활이 없었다면 바울의 옥중서신은 기록되지 못했을 것이다. 유라굴로 태풍은, 그 순간은 큰 위기였을 테지만 로마의 선교를 위해서 많은 증인을 세우게 되는 놀라운 사건이었던 것이다.

지금 일이 잘 풀렸다고 교만하지 말고, 또 반대로 일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았다고 낙심할 필요가 없다. 나의 나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일 뿐이다(고전 15:10). 하나님을 사랑하면 합력해 선을 이루게 되니 절대로 낙심하지 말고 오직 주만 바라보고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면 반드시 우리를 도와주실 것이다.



오늘의 기도

눈에 보이는 환경에 흔들리지 않도록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며 합력해 선을 이루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권태구 목사/중원경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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