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창립 111주년 기념 감사예배 드려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3년 09월 01일(금)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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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창립일인 9월 1일 총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진행된 '총회 창립 111주년 기념 감사예배'에서는 '장로교회의 노래(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가 그 어느 때보다 힘차게 울려퍼졌다.
총회 임원 및 실무자, 산하 기관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감사예배에서는 지난 111년 동안 총회가 하나님의 일을 해올 수 있도록 한 알의 밀알이 된 믿음의 선배들과 현재 총회와 한국교회를 위해 일하고 있는 이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예배 후에는 김보현 사무총장의 사회로 근속 표창식이 진행돼 이순창 총회장이 안영민 총무, 김옥자 과장, 윤수희 과장에게 30년 근속 표창, 서화신 과장, 김성은 대리, 김영아 대리, 이민지 대리에게 10년 근속 표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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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창 총회장은 "69개 노회, 9476개 교회, 2만 2180명 시무목사 3만 4715명 장로, 14만여 명의 권사, 230만 2682명의 교인 등 모든 성도와 가정에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며 "순간 순간 시대 시대 속에서 우리와 만나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 총회장은 "'길갈'이란 이름은 '굴러갔다', '없애다'의 의미이다. 지난날의 수치를 없애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내일을 위해 할례와 유월절을 지키자는 결의가 '길갈의 기념비'임을 기억해야 한다"며 "길갈의 기념비는 믿음의 사람, 하나님의 사랑을 영적으로 체험한 사람이 세운다. 과거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노력한 선배들의 헌신과 열정이 하나 하나의 돌이 됐듯이 빨리 지나가는 세월 속에서 기념비를 세우는 사람이 되어 우리의 충성과 봉사를 통해 주 예수의 날 서로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축사를 한 김종생 목사(NCCK 총무)는 "연합사업을 해보신 분들은 PCK라는 이름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사회에서도 우리 교단이 바로미터가 될 정도로 우리 교단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위치에 와 있다"며 "총회장, 임원, 직원 한명 한명이 수고해왔기 때문에 111주년 생일이 더 빛나는 것 같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김 목사는 "1902년에 총회가 창립 이후 4번 총회를 하지 못했고, 신사참배와 분열의 아픔도 있었지만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자정능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라며 "영욕의 역사 속에서 여러분은 구경꾼이 아니라 참여자로 더 나은 총회를 만들어갈 것을 알기에 더욱 축하할 수 있다"라고 축사했다.
한편, 이날 모든 순서가 끝난 후에는 창립 111주년을 기념하는 케이크를 모든 직원들의 축하 박수 속에서 총회 임원들이 커팅식을 가졌다.
1912년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 창립 당시 교단 주요 통계를 보면, 7개 노회, 2054 교회, 목사 128명, 장로 225명, 세례교인 5만 3008명, 교인 12만 7228명에서 2022년 12월 31일 통계로 69개 노회, 9476 교회, 목사 2만 2180명, 장로 3만 4715명, 세례교인 160만 2398명, 교인 230만 2682명으로 성장했다.
표현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