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선교 기도하며 함께 합시다"

"탈북민 선교 기도하며 함께 합시다"

이북노회협 탈북민 선교 활성화 정책 제안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23년 09월 04일(월) 11:30
이북노회협의회가 탈북민 선교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산하 이북권역 5개 노회가 탈북민 선교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입안하고 현실성을 노회 간 상호 검토하는 작업을 가졌다.

이북노회협의회(회장:최태협)는 '탈북민선교 및 탈북민사역박람회'를 4일 연동교회에서 개최하고, 이북 5개 노회가 협력할 6개항의 탈북민 선교 정책안을 공개했다.

선교 정책안의 첫번째는 '탈북민이 신학교에 재학 중'일 때 소속된 노회와 교회는 장신대 평화신학연구소 탈북민 신학생후원회와 협력해 장학금을 지원하며, 노회는 북한선교에 관심이 있고 목회경험이 풍부한 목회자를 멘토로 세워 탈북민 신학생을 지도하고 지원하는 것으로 제안됐다

또한 '탈북민 목회자가 교회 개척 시'에는 노회에서 행정지원을 하며 필요시 노회는 멘토를 파송하여 지원하는 것으로 했다. 이 경우 멘토는 멘토링 내용을 노회 동반성장위원회에 보고하고 필요시 재정지원을 받게 하는 추가설명이 붙었다.

'탈북민 목회자가 담임목회자가 된 후'에는 소속된 노회에서 일정 기간 멘토의 지도를 받을 수 있게 하고 멘토는 멘토링한 내용을 정기적으로 노회에 보고하는 안을 세웠다.

'탈북민 교회의 노회 가입 조건'에 대해서는 특수목회로 간주해 완화하기로 했다. 이 안에 따르면, 창립 1년 경과 후 노회에 교회 가입 신청할 수 있고, 노회에 교회 가입을 신청하면 1회기(6개월) 동안 노회에서 관찰 후 가입을 받을 수 있고, 연 결산액에 대한 노회 가입 규정은 예외로 하는 안이 제안됐다.

또한 탈북민 교회에 대한 노회 동반성장위원회 지원과 지교회 제직회에 북한선교 신설도 정책안으로 제시됐다.

이북노회협의회 회장 최태협 목사는 "이북노회협의회는 탈북민 신학생, 목회자, 교회를 잘 섬겨 대한민국에 온 북한주민 복음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한걸음 더 나아가 그들을 북한선교의 동역자로 여기고 그들과 함께 북한선교의 꿈을 꾸고자 한다"고 선교 정책안의 의미를 밝혔다.

한편 선교대회 장소인 연동교회 마당에서는 탈북민 교회와 선교단체의 사역을 소개하는 사역박람회가 마련됐으며, 이북노회협의회는 이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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