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예배·컨퍼런스로 조용기 목사 2주기 추모

추모예배·컨퍼런스로 조용기 목사 2주기 추모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 모여 추모, 컨퍼런스 등으로 재평가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3년 09월 08일(금) 06:37
故 조용기 목사의 2주기를 맞아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시무)는 1만 2000여 명의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산 조용기 목사 2주기 추모예배'를 드렸다.

이날 말씀을 전한 이영훈 목사는 "조용기 목사님은 '죽겠다'는 말을 쓰지 말고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는 절대긍정의 말과 믿음을 강조하셨다"면서 "영혼이 잘되면 범사가 잘되는 축복이 임하므로 우리는 성실과 근면으로 도전하고 최선을 다할 때 하나님께서 범사가 잘되는 복을 더해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추모예배에는 전호윤 목사(순복음강북교회)의 사회로 민장기 목사(순복음엘림교회)의 기도, 정재우 목사(은혜의정원교회)의 성경봉독, 국민일보 조민제 회장의 가족대표 감사인사, 이태근 목사(여의도순복음은혜교회)의 축도로 진행됐다.

예배 후에는 영산글로벌미션포럼 주최로 여의도순복음교회 예루살렘성전에서 '영산 조용기 목사 2주기 추모 목회자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교회역사학자 박명수 교수는 "신학자 몰트만의 지적처럼 원래 기독교는 죽어서 천당에 가는 것이 아니라 초월적인 천국이 이 땅에 오는 것"이라며 "조용기 목사의 현세 중심 신앙은 성경적이면서 동시의 한국적이었으므로 그의 설교는 한국인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평가했다. 또 이런 신앙이 산업화시대를 사는 한국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었고 이 때문에 "한국의 산업화는 박정희의 정치, 정주영의 경제, 조용기의 신앙이 어우러져 이룩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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