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내 고령화 심각 "노년목회 이렇게 하세요"

교회 내 고령화 심각 "노년목회 이렇게 하세요"

총회 훈련원 '노년목회 세미나' 진행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23년 09월 11일(월) 09:42
총회 훈련원이 교회 내 노년목회 방향성의 팁을 제공했다.
한국사회 65세 이상 노년인구 1000만 시대에 접어들며 교회도 노년세대의 비율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에 맞는 목회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훈련원(원장:주승중)은 후원이사회(이사장:박석진) 주관으로 목사계속교육 일환인 '교회 노년목회 세미나'를 8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진행했다.

강사 박상진 유바디교육목회연구소 소장은 "인생 3막은 60세 또는 65세 이후에 펼쳐지는 또 다른 인생의 여정이다. 그런데 교회에서 이러한 인생 3막에 대한 교육목회는 거의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고 문제제기했다.

그러면서 박 소장은 노년 교육목회의 6가지 중요한 주제로 영성, 비전(소명), 지성, 건강, 관계, 영향력 등을 제시했다.

박 소장은 "새로운 노인상은 이 6가지가 건강하게 성숙해가는 노인이며, 노년목회는 그들이 건강하고 성숙한 노인이 되도록 돕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박 소장은 "교회마다 노인들의 특성이나 조건은 다를 수 있지만, 그들 모두를 건강한 크리스천 노인으로 세우는 것은 공통의 과제라고 할 수 있다"며 "한국교회는 노령인구를 위해 체계적인 교육목회를 시도해야 한다. 그들에게 앞으로 남은 인생 3막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깨닫도록 재소명의 기회를 부여해야 하며, 그들의 전인적인 삶을 위한 목회적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현욱 유바디교육목회연구소 부소장은 노년목회 메뉴얼과 교육과정의 샘플을 소개했다.

노 부소장은 교육과정 개발원칙으로 △다양한 노년 관련 연구에 기초한 교육과정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노년세대의 의미 있고 풍성한 신앙생활을 위한 교육과정 △말씀을 중심으로 노년생활을 이해하는 성경적 노년 교육과정 △노년세대를 새로운 소명과 사명으로 초대하는 교육과정 △생애주기와 소그룹에 기초한 교육과정 △말씀활동을 포함한 전인적 활동으로 구성된 종합교육과정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 실제적인 사례로는 주님의교회 노년목회 현황이 소개됐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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