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검토와 연구, 신속한 판결로 신뢰 회복하겠다"

"철저한 검토와 연구, 신속한 판결로 신뢰 회복하겠다"

[ 108회기상임부위원장인터뷰 ] 재판국장 윤석민 목사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3년 10월 05일(목) 09:51
"교단 앞에서 준비된 자로서의 성숙한 모습을 보이며 재판국장으로서 교단의 사법 질서를 세워 가는데 부끄럽지 않은 리더십을 보이겠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8회 총회에서 재판국 국장에 선출된 포항노회 윤석민 목사(성곡교회)는 "제108회기 재판은 적법, 적절, 적당한 판결이 되도록 하겠다"며 "가급적 신속한 재판을 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판 이후 내부 질서가 세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교단의 법과 법을 집행하는 기관의 존재 이유를 '진리 수호와 교회 보호'에 있다고 정의한 윤석민 목사는 "법률에 근거한 판결이 되지 않으면 교단이 무너지고 교회는 해체될 것"이라며 "제108회기 재판국은 헌법에 입각한 판결이 우선 될 것이다. 그러나 헌법정신, 입법 취지나 목적, 교단의 정서나 전통에서 벗어나지 않는 판결을 하겠고, 화해를 재판의 기술로도 적절히 활용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총회 재판국의 신뢰 회복을 위해 '철저한 검토와 연구, 신속한 판결'로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했다. 윤석민 목사는 "판결문 속에는 재판국원들의 깊은 고뇌가 담겨 있기에 법과 원칙에 반하는 판결이나, 오판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하는 108회기를 보내겠다"며 이를 위해 "공명정대해 이권에 매이지 않는 재판국이 되도록 견제와 감시뿐만 아니라 기도와 성원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윤석민 목사는 포항노회 노회장을 역임했으며, 총회 고시위원회 위원, 통계위원회 위원, 규칙부 실행위원으로 활동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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