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 훼손 및 왜곡 막아 정체성 지킬 것

헌법 훼손 및 왜곡 막아 정체성 지킬 것

[ 108회기상임부위원장인터뷰 ] 헌법위원장 남택률 목사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3년 10월 06일(금) 09:50
"헌법위원회는 교단 최고 상위법인 헌법이 훼손 및 왜곡되는 것을 막고 법의 취지와 바른 운영을 위해서 교단의 법적 정체성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8회 총회에서 헌법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전남노회 남택률 목사(광주유일교회)는 "부족한 사람에게 중책을 맡겨주셔서 감사하고 어깨가 무겁다"며 "평생 섬겼던 총회를 위한 마지막 봉사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헌법위원장직을 감당해 보고자 한다. 기도와 편달을 부탁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남택률 목사는 헌법위원회 중점사항으로 교단법의 정체성 수호를 손꼽았다. 남 목사는 "헌법위원회는 사업 시행부서나 정책개발 부서가 아니라 성경적 교훈과 교단의 법리적 정체성을 헌법의 틀 안에서 잘 지키고 수호할 수 있도록 헌법을 연구, 해석하고 개정이나 수정이 필요할 때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헌법위원회에 문의 질의 헌의 청원 안이 들어오면 위원들과 합력해 최선의 헌법해석을 해 교단이 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08회기 헌법위원회를 위한 관심과 기도를 요청한 남택률 목사는 "헌법위원회는 법리를 다루기 때문에 자칫하면 위원들이 정서적으로 건조해지고 관계들이 메말라질 수 있다"며 "그렇기에 헌법위원들의 화합과 친목 그러면서도 법리보다 성경에 기반한 영성을 잃지 않는 위원회가 되도록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남택률 목사는 98회 총회 부서기를 비롯해 95회 총회 선거관리위원장, 96~97회 총회 장기발전위원회 위원 및 전문위원, 99회 총회 정책위원회 서기, 102회 총회 국내선교부장 등을 역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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