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의 역사에 성실하게 징검다리 놓을 것"

"교단의 역사에 성실하게 징검다리 놓을 것"

김영걸 부총회장, 지난 8일 취임감사예배 드려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3년 10월 09일(월) 08:48
【 포항=표현모 기자】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8회 부총회장 김영걸 목사가 지난 10월 8일 포항동부교회에서 취임감사예배를 드렸다.

총회 임원들과 교단 주요인사들, 노회 관계자들 및 지역 정치인, 교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예배는 포항남노회 노회장 이용만 장로의 인도로 손병렬 목사(포항남노회 부노회장)의 기도, 김휘동 목사(포항송도교회)의 성경봉독, 포항동부교회 연합찬양대의 찬양, 이성희 목사(증경총회장)의 말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진행된 축하순서에서는 김태영 목사(증경총회장)가 권면하고, 박석진 목사(포항시기독교연합회장)과 김의식 총회장이 축사했으며, 김영걸 목사가 감사인사를 했다. 이어 박승대 장로(포항동부교회)의 광고 및 내빈소개 후 김원주 목사(전 포항노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이날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긴 사무엘' 제하의 말씀을 전한 이성희 목사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서 사람을 섬기는 잘못을 범하는데 어린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하나님을 섬긴 것처럼 우리도 사람 앞에서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며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사람인지 정체성을 바르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태영 목사는 권면의 말을 통해 "인격과 삶이 존경받을만할 때 어른이 되는 것이다. 총회장은 어르신으로 존경받는 길을 가야 한다"며 "산적한 이슈와 수많은 목소리가 있지만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반드시 해야할 것에 집중해서 교단의 위상을 높이고 목회를 활성화 하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축사를 한 김의식 총회장은 "포항 역사상 최초로 부총회장이 배출하게 되어 감사하다. 포항노회와 포항남노회가 헌신적으로 협력한 결과"라며 "아무리 애쓰고 수고해도 하나님이 세워주시지 않으면 부총회장이 될 수 없다.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겸손하고 존경받는 총회의 일꾼이 되시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박석진 목사는 "'영걸'의 사전적 뜻은 '위대한 용사', '강력한 지도자'이다. 최고의 총회장이 되리라 확신하고 축하의 말을 드린다"라며 "우리 교단 교회 수는 9476개인데 이중 총회장을 배출한 교회는 소수이다. 포항동부교회가 자긍심과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시고 지원해주시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끝으로 감사 인사를 한 김영걸 부총회장은 "우리 교단이 무엇이 필요한가,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나 깊이 성찰하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징검다리 하나를 놓을 수 있는 총회장이 되겠다"라며 "위기의 우리 교단이 잘 걸어나갈 수 있도록 총회장을 잘 보필하겠다"라고 각오를 피력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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