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임원회, 상임부 위원회 보고 및 수임안건 처리

첫 임원회, 상임부 위원회 보고 및 수임안건 처리

총회 임원회, 제108회기 첫 임원회 열어
대통령 및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화분 전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3년 10월 09일(월) 09:30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임원회가 지난 10월 5일 총회 본부 내 총회장실에서 제108회기 첫 임원회의를 열고 지난 9월 21일 폐회된 교단 총회에서 보고를 받지 못한 상임부·위원회 및 재단, 정기위원회 및 별도위원회의 보고를 받았다. 또한, 총회 셋째날 회의록을 채택하고 총회 임원회 수임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임원회는 오전 9시부터 10개 상임부·위원회와 12개의 재단, 정기위원회 및 별도위원회의 보고를 받았다.

사회봉사부는 57억여 원이 모금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구호금과 우크라이나 전쟁 구호금 집행 경과를 보고했다. 또한, "동생애와 동성혼을 합법화하려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해달라"는 충북노회장의 헌의안에 대해서는 9월 25일 임원회 시무식에서 총회장 명의의 성명서가 발표된 것으로 이미 처리됐음을 보고했다.

이날 총회 임원회는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가 북한이탈주민선교지침을 총회정책문서로 허락해달라는 청원을 허락했으며, 농어촌선교부가 "농어촌교회의 위기 극복을 위해 '(가칭)지속가능한 농어촌교회 발전을 위한 위원회'를 총회 특별위원회로 조직 구성 해달라"는 청원은 임원회에 일임하기로 했다.

또한, 총회 임원회는 세계선교부가 "국내 다문화선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총회선교신학인 우리의 선교신학에 선교와 다문화상황을 추가하기로 결의한 것을 허락해달라"는 청원을 허락했으며, 각 노회가 임의로 자격조건이 되지 않는 자에게 선교목사 직분을 부여하고 있어 질서유지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각 노회가 이를 즉시 시정하도록 권고해줄 것을 요청한 청원도 허락했다. 이외에도 해외다문화선교처 직원 충원 청원은 기구개혁위원회로 보내기로 했고, 해외선교사와 구별되는 이주민 선교사 제도를 신설해달라는 청원은 세계선교부에서 규칙제정 세부안을 만들어 보고케 하기로 했다. 본부선교사 제도 종료 청원은 임원회에서 검토하기로 했다.

고시위원회가 목사고시 응시자 및 목사 임직자의 기본적인 자질 검증을 위한 성범죄경력조회 및 범죄경력회보서를 제출할 수 있는 관련법안을 범교단적으로 법제화 할 수 있도록 허락해달라는 청원은 해당부서에서 기초법안을 마련해 보고케 하기로 했으며, 포항남노회장이 군입대 등으로 목사고시에 응시하지 못하는 등의 피해를 입은 자들을 구제해주자는 헌의안에 대해서는 불가항력적 특수상황 시 관련증빙서류 제출시 회차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규칙부의 이전 해석대로 함이 가하다고 결정했다.

교육자원부가 개정된 세례문답집을 교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발간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원은 허락했으며, 다음세대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교단의 교세통계표에 교회학교 설치 유무 항목 및 관련 항목을 추가해줄 것을 통계위원회에 요청한 청원은 통계위원회로 보내기로 했다.

교단과 교회현장에서 '그리스도교' 용어를 적극 사용하도록 권장하는 청원도 허락됐으며, 대구동노회장이 역사교과서 종교 편향에 대한 연구와 전문인 양성 및 대국민 홍보를 위한 대책기구를 설치해달라고 한 헌의안에 대해서는 교육자원부 산하 위원회를 구성케 하기로 했다.

교회연합사업위원회가 대한기독교교육협회를 본교단 참여 교회연합사업기관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한 청원은 허락했다.

언론정보통신위원회가 총회 아카이브 개발 사업 진행을 위해 위원회를 상임위원회로 전환해줄 것을 요청한 청원은 기구개혁위원회로 보내기로 했으며,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건축위원회가 위원회의 존속과 현 임원들을 그대로 유임해달라는 청원은 총회 임원회에 일임키로 했다.

선교유산회복위원회가 위원회 내 대구애락원 관련 특별분과 설치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원은 총회 임원회에 일임하기로 했으며, 이슬람선교및단군상대책위원회는 107회기 수임안건으로 연구한 이슬람단군상대책 전문가양성과정은 해당 위원회에서 진행하도록 했다.

이날 임원회는 제108회 총회 수임안건을 처리하는 한편 총회 특별위원회의 조정과 위원 선정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도 시작했다.

총회 산하 7개 신학교의 미래발전방안 수립 및 시행을 위해 7개 신학대학교 미래발전위원회를 총회 임원회 직속 기구로 존속시켜 줄 것을 청원과 관련해 총회 임원회에 일임한 건은 신학교육부 내에서 특별위원회로 구성케 했다.

총회 미래위원회를 신설해 달라는 청원과 관련해 총회 임원회에 일임한 건은 다음세대비전위원회와 통폐합해 구성키로 했으며, 스마트폰 출석 체크 및 각종 선거 앱을 개발해달라는 건은 언론정보통신위원회를 특별위원회로 구성해 연구하도록 요청키로 했다.

여전도회관문제 화해조정안 청원에 대해서는 화해조정위원회를 별도위원회로 구성해 연구하도록 요청키로 했다.

이외에도 지난 108회 총회 개회예배 시 총대들이 헌금한 2320여 만 원은 소아암 어린이, 목회자유가족협의회, 독신여선교사 안식관, 탈북민목회자, 노숙인 등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총회 임원회 중에는 청와대 및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들이 방문해 대통령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축하 화분을 김의식 총회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표현모 기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