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위기, 치유와 연합으로 극복

교회 위기, 치유와 연합으로 극복

108회기 13개 시도별 치유세미나 및 연합부흥성회 시작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3년 10월 12일(목) 11:36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김의식) 제108회기 13개 시·도별 치유세미나 및 연합부흥성회가 경기지역을 시작으로 포문을 열었다.

제108회 총회는 교단 산하 69개 노회를 중심으로 9476개 지교회가 합심하여 '주여, 치유하게 하소서'라는 주제를 통해 노회와 교회의 치유와 화해, 부흥을 목표로 13개 시·도별 치유세미나 및 연합부흥성회로 주제사업을 펼친다.

총회장 김의식 목사는 "지난 3년 코로나로 인해서 한국교회는 20~30% 출석률이 줄어들었고 다음세대는 절반 이상이 교회를 떠나갔다"면서 "이런 한국교회의 위기 속에서 어떻게 해서든지 목사와 장로들부터 영적으로 충만하게 일어서야겠다고 생각해서 이번 세미나와 부흥성회를 준비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첫번 째 테이프는 지난 10일 서울서북노회 거룩한빛광성교회(곽승현 목사 시무)에서 서울북·서울서북·경기·서울강서노회 등 4개 노회가 연합한 경기지역에서 끊었다. 4개 지역의 노회원들은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한국교회에 성령 충만한 부흥의 불길이 새롭게 일어나길 기대하며 하나님의 은혜와 은총을 간구했다.

이날 경기지역 치유세미나 및 연합부흥성회는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장장 7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1부 치유세미나는 치유 말씀 전도 기도 등 4가지 주제로 1시간 씩 강연이 이어졌다.

먼저 임종환 교수(치유상담대학원대학교 부총장)는 '상처 치유 성장'을 주제로 상처의 원인과 특성부터, 치유의 과정을 본인의 직접 경험한 삶으로 나눴으며 김대동 목사(분당구미교회)는 신구약성경의 전체 흐름을 따라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핵심주제 135개를 선정해 기독교적 가치관을 체득하고 가정예배문을 통해 다음세대로 신앙을 계승하는 '성경153올람 운동'을 소개했다.

이어 김윤태 목사(신성교회)가 '치유하는 복음 전도 이론과 실제'로 '치유하는 복음전도'를 위해 제언했으며 최남수 목사(세계기도선교회 대표)가 '기도회복 무덤사역자의 승리'를 주제로 강연했다.

치유세미나 이후에는 총회부서기 김성철 목사의 인도로 2부 연합부흥성회가 열렸다.

부흥성회는 뜨거운 찬양과 기도의 열기로 채워졌다. 함께 한 교인들도 두 팔을 하늘로 올리고 '주여 주여'를 연신 외치며 한국교회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기도했다.

서울북노회 노회장 유순기 목사(도원교회 시무)는 제108회기를 시작하며 연합부흥성회를 열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하며 오직 말씀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다시 살아나는 성회가 되길 대표로 기도했다. 유순기 노회장은 "물질과 성공이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을 구한다"면서 "연합부흥성회를 통해 한국교회와 치유와 회복, 부흥의 새로운 변화의 발걸음을 내딜수 있도로 은혜를 베풀어달라"고 했다.

말씀은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은퇴)가 '새 시대 새 일꾼'을 주제로 선포했다. 정 목사는 "코로나19 이후 교회의 신뢰도가 추락하고 신학생이 감소했으며 헌금감소, 교회 폐쇄 등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우리는 세상 사람들보다 양심을 더 잘 지키는 일꾼이 되어야 하며, 주를 위해 교회를 위해 주님을 대신해 이웃을 사랑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또 "우리는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난 일꾼, 화목해하는 일꾼, 복음을 전파하는 일꾼이 되어 이름도 없이 촛불처럼 꺼지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신신당부했다.

한편 제108회기 시·도별 치유세미나 및 연합부흥성회는 경기지역을 필두로 강원 대구 충남 경북 부산 이북 전남 전북 제주 등에 이어 오는 11월 10일 충북지역을 끝으로 2개월간의 대장정을 끝낸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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