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코스학교 동문회 창립...에큐 운동 위한 연대

오이코스학교 동문회 창립...에큐 운동 위한 연대

한국 오이코스학교, 홈커밍데이에서 동문회 창립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3년 10월 14일(토) 15:14
한국오이코스학교(교장:정병준)가 지역 간 네트워크 조성 및 활동과 지속 가능한 에큐메니칼 운동 환경 구축을 위해 한국오이코스학교 동문회를 창립했다.

한국오이코스학교는 지난 9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졸업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공조'(시 133:1, 갈 6:2)라는 주제로 '오이코스학교 홈커밍데이(Homecoming Day)'를 개최했다.

이날 교장 정병준 교수(서울장신대)의 환영사로 시작한 오이코스학교 홈커밍데이에서는 한국오이코스학교 동문회 창립 취지 발표와 동문회 정관을 결의하고, 회장 이승현 목사와 부회장 김해숙 목사를 선출하면서 한국오이코스학교 동문회를 창립했다.

동문회 창립을 축하하기 위해 세계개혁교회커뮤니언(WCRC) 젠더정의 프로그램 책임자인 오이코스학교 졸업생 오민우 목사 외 해외 거주 동문들 뿐만 아니라 탄자니아 에코라이프 대표 로가테 므샤나(Rogate Mshana) 박사, 케냐의 아프리카 교회회의 전 프로그램 책임자인 레스모레 깁슨 에제키엘(Rev Dr Lesmore Gibson Ezekiel) 목사 등 오이코스학교에 참여했던 세계 교회 지도자들이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한국 오이코스학교는 지난 2009년 생태위기, 경제위기, 그리고 영성의 위기 앞에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생명문명의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한국의 각 신학교와 대학교, 에큐메니칼 기관과 목회현장에서 생명·정의·평화의 신학과 운동에 헌신하고 있는 교수, 목회자들 그리고 신학생 및 청년들을 중심으로 결성됐으며, '오이코스신학운동'을 실현하기 위해 2010년 여름학교를 시작으로 2019년까지 10년간 매해 여름학교와 겨울학교를 열어왔다.

정병준 교수는 "코로나 19 펜데믹으로 2020년부터 대면으로 모일 수 없는 현실에 부딪힌 가운데 삶의 현장에서 연대가 어려워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오이코스학교를 졸업한 약 500명의 공적 네트워크로서 '한국 오이코스학교 동문회'를 조직하게 됐다"며 "지역 내 및 지역 간 네트워크 조성 및 활동을 전개하여 생존을 넘어 생명을 향한 연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에큐메니칼 운동 환경이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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