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 출범 1주년 기념식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3년 10월 15일(일)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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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장 감경철 회장(CTS기독교TV 회장)은 "CTS는 지난 20여 년간, 영유아문화원 설립과 출산장려국민운동본부 출범, 한 교회 한 학교 세우기 운동 등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전방위 사역을 펼쳐 왔다. 이제 저출생 극복은 한국교회는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모두의 시대적 사명"이라고 강조한 뒤, "전국 구석구석에 자리 잡고 있는 종교시설은 아동 돌봄 공백을 매울 최고의 인프라임을 인식하시고 초저출생 극복을 위해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김의식 목사는 "저출생이라는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은 오직 한국교회 밖에 없다"면서 "대한민국의 초저출생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하고 그 과정에 한국교회가 앞장서서 정부와 기업과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길 소망한다"고 격려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김영미 부위원장, 이채익 국회의원(국민의힘), 김회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과 각 교다 대표가 참석해 축하했다.
특히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김영미 부위원장은 "국가적 재앙이라 할 수 있는 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종교계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감사드린다"면서 "아동돌봄을 통한 초저출생 극복의 실제적 대안을 제시한 출대본의 지난 1년간의 활동에 깊이 공감하며 종교시설을 활용한 아동돌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2부에서는 '초저출생시대 아동돌봄을 위한 종교의 역할'을 주제로 장헌일 원장(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의 사회로 다일복지재단 이사장 최일도 목사와 행복한가족 이사장 권도갑 교무 등이 참석해 종교간 열린 대화를 나눴다.
최일도 목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인구 위기는 종교를 초월해 함께 극복해야하는 국가적 재앙"이라며 "종교계가 손을 맞잡고 건강한 가족 문화 확산과 국민 인식 개선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종교시설을 활용한 아동돌봄은 국가를 위한 종교기관의 공공성 확립에 두 번 다시 없을 기회"라며 이번 입법청원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8월 24일 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가진 출대본은 "합계출산율 0.7명, 국가 미래를 위협하는 심각한 인구문제를 직면하며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초저출생 극복에 동참해야 한다"는 성명과 함께 기독교를 포함한 불교, 천주교 등 범종교지도자는 물론 정치, 경제, 교육, NGO 등 각계 지도자들이 모여 '행복한 출생, 든든한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초저출생 극복의 뜻을 모았다.
출대본은 지난 1년간 초저출생 극복을 위한 주기적인 포럼과 세미나를 통해 각계 전문가와 현장 실무자들의 목소리를 청취했으며 광주, 경남, 전북, 부산, 포항 등 지역별 본부를 출범해 저출생대책국민운동을 전국으로 확산시켰다. 특히 초저출생 극복의 핵심에 0~3세 아동돌봄이 있음을 주목하고 이를 위한 입법청원 서명운동에 나서 전국 3300개 교회, 31만여명의 동참을 이끌어냈다. 지난 9월 18일 아동돌봄을 위한 대안적 돌봄시설 구축방안 토론회를 갖고 20만여명의 1차 서명지를 국회에 전달했으며 이번 1주년 기념식을 계기로 연말까지 아동돌봄 입법청원 100만 서명과 정기적인 종교간 열린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며 대 정부, 정치, 문화, 교육계 등과 협력해 초저출생 극복을 위한 전방위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최은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