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지치면서 '화' 풀어내요

딱지치면서 '화' 풀어내요

라이프호프,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火딱지 딱지치기' 캠페인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3년 10월 18일(수) 22:02
서울서북노회 거룩한빛광성교회(곽승현 목사 시무) 라이프호프(이하 광성라이프호프, 팀장:고영수) 자살예방팀은 지난 10일 '세계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하여 교회 앞마당에 부스를 마련하고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火딱지 딱지치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火딱지 딱지치기' 캠페인은 마음에 억눌린 '화'를 딱지치기로 표출하고,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는 복식 호흡법을 통해 마음을 돌봄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활동이다.

팀장 고영수 집사는 "화가 밖으로 향하면 살인이 되고, 안으로 향하면 자살로 이어져서 마음에 억눌린 화를 딱지치며 풀어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딱지치기에 참가한 200여 명의 교인들에게는 허브 식물 체리세이지 화분에 정신건강복지센터 연락처와 24시간 정신건강 상담번호 1577~0199가 기재된 스티커를 붙여 제공했다. 마음이 괴로울 때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특히 허브 식물을 선택한 것은 허브향을 맡으며 마음에 안정을 돕기 위한 광성라이프호프팀의 세심한 배려였다.

곽승현 목사는 "정신건강에 대한 중요성에 의미와 재미를 담아서 정신건강에 관심을 갖게 하고, 성도님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도움을 주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광성라이프호프 자살예방팀은 교회와 지역사회에서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을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오는 28일 정신건강을 주제로 연세로뎀정신건강의학과의원 정신의학전문의 최의헌 목사를 강사로 강연을 마련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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