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목자이신 하나님

나의 목자이신 하나님

[ 가정예배 ] 2023년 11월 10일 드리는 가정예배

이상도 목사
2023년 11월 10일(금) 00:10

이상도 목사

▶본문 : 시편 23편 1~6절

▶찬송 : 380장



시편 23편은 연속적인 고난 속에서도 우리의 목자가 되시며 하나님은 여전히 선하시고 인자하시다는 것을 찬양하는 다윗의 고백이다. 다윗은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았다. 전쟁이 일어나고 이스라엘이 두려움에 떨게 될 때에 그의 믿음이 빛을 발한다.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골리앗을 물리치고 일약 인기 있는 사람이 된다. 그 일로 인하여 사울 왕으로부터 시기와 질투를 받아 도망자로 쫓기는 신세가 되었고 죽을 고비도 여러 번 겪는다. 그런 상황 중에도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며 고비마다 길을 열어 주신 하나님을 만났던 상황을 회상하며 지은 시이다.

비록 억울한 일을 당해 도망치며 괴롭힘을 당하더라도 하나님을 나의 목자로 모시고 사는 사람은 부족함이 없는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를 받는다. 내가 목자로 모시고 따르는 분은 누구일까? 우리의 목자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나의 목자로 모시고 살아간다면 다윗의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될 것이다(1절).

다윗은 고난도 많이 받아 황량한 광야로 도망 다니는 처절한 상황에 있었지만 하나님이 목자가 되시므로 황량한 광야에 있어도 그곳이 푸른 풀밭이요 쉴 만한 물가가 된다고 고백했다(2절).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인생은 풍요한 것처럼 보이는 세상에 있으나 그곳은 황무지와 같고, 하나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사람은 광야 같은 환경에 있을지라도 그곳은 쉴 만한 물가가 되는 축복의 인생이 되는 줄로 믿는다.

다윗은 대적에게 추격당하는 가운데서도 내 영혼을 책임지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고 또한,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신다고 고백한다(3절). 우리가 때로는 억울한 일을 당할지라도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기보다 하나님께 맡길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 영혼을 책임져주시고 자기 이름을 걸고 우리를 의의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이다.

우리가 다윗처럼 죽을 고비를 넘기고 앞길이 어두워 잘 보이지 않는 길이 펼쳐지더라도 두려워하지 말자. 왜냐하면 주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4절). 주님께서 우리의 안위를 책임져주실 줄 믿는다.

더 나아가 다윗은 선한 일을 했음에도 오히려 핍박을 받고 도망 다니며 죽을 고비를 많이 겪게 되었지만 주님께서 원수를 갚아주셨고 나에게 축복의 잔치 상을 차려주셨으며 기름을 부어주시어 내 잔이 넘친다고 고백했다(5절). 우리도 주의 일을 하다가 황당한 일을 당하더라도 좌절하거나 낙심하지 말자. 하나님은 반드시 더 좋은 것으로 갚아주실 것이다.

다윗은 고난 가운데서도 언약을 지키시고 풍성한 기업을 주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근거하여 앞으로 남은 삶도 하나님 안에서 복될 것을 확신하며 하나님과 영원토록 깊은 영적 교제를 나누며 하나님의 집에 살 것을 바라보았다(6절).

모든 문제 앞에서 '하나님은 나의 목자이십니다'라고 고백한다면, 광야가 쉴만한 물가로 바뀌는 복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께서 내 인생을 조율하시도록 오늘 하루를 주님께 맡깁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상도 목사/영천화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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