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모두를위한기독교영화제 '거리감'...16일 개막

제5회 모두를위한기독교영화제 '거리감'...16일 개막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3년 11월 06일(월) 05:48
제5회 모두를위한기독교영화제(모두영, 집행위원장:강신일 부집행위원장:최은)가 16일부터 20일까지 KT&G상상마당 시네마에서 열린다.

'거리감'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가장 가까운 관계인 가족과 연인, 부부 관계의 갈등에서부터 소원해진 친구사이, 다소 멀게 느껴지는 다른 시대 다른 세계의 이야기나 환경문제처럼 우리 사이에 존재하는 다양한 거리감에 주목한 14편(장편 11편, 단편 3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번 주제인 '거리감'은 개인적인 정서와 관계의 문제로서의 거리감이든 사회적인 이슈를 놓고 벌이는 갈등이나 관심의 차이에서 오는 거리감이든, 그 사이로 모기영이 '고잉(GOING)'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현대사회에서 겪는 모든 관계의 어려움은 단지 감정과 정서의 문제뿐 아니라는 데 주목하고, 영화를 통해 그 사이의 거리를 좁혀나가는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다.

영화제 개막작으로는 '우리가 사랑이라고 믿는 것'(감독: 윌리엄 니콜슨)이 상영되며 폐막작은 '지옥만세'(감독:임오정)가 선정됐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는 영화 상영 후 '스페셜토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스페셜 토크는 '관객 소통형 프로그램'으로 영화를 보다 다채롭고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돕는다. 국내미개봉작 '키아라'(감독:수산나 니키아렐리)와 '코미디퀸'(감독:산나 렌켄) 상영 후에는 신한열 대표(이음세, 떼제공동체수사)와 채송희 목사(예장 통합 에큐메니칼 코디네이터), 개그우먼 김지선(러빙핸즈 초록리본도서관 관장)씨가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한다. 또 '수프와 이데올로기'(감독:양영희) '좋.댓.구'(감독:박상민) '페인 앤 글로리'(감독:페드로 알모도바르) 상영 후에는 배재우 전 CBS 프로듀서, 김상덕 연세대학교 강사, 이동윤 싸이파이안 페스타 프로그래머가 관객과 소통한다.

단편영화 '비건식탁'(감독:김문경, 허성) '매달리기'(감독:박지인) '그렇고 그런 사이'(감독:김인혜) 상영 후에는 감독과 관객이 함께 참여한 Q&A가 마련됐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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