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사랑, '카네이션' |2024. 05.15
[ 보태니컬아트 ]   

장미, 튤립, 국화와 함께 세계 4대 절화(切花)로 취급되는 카네이션은 색상에 따라 여러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어머니날(Mother's Day)에 감사의 뜻으로 부모님께 드립니다. 카네이션은 안나 자비스(Anna Jarvis)라는 미국의 한 여성에 의해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상징하는 꽃이 되었습니다. 안나 자비스는 1905년 돌아가신 어머니를 기리며 어머니께서 좋아하시던 …

목화 |2024. 02.28
[ 보태니컬아트 ]   

목화는 쌍떡잎식물 아욱목 아욱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 면화(綿花)·초면(草綿)이라고도 합니다. 목화는 가장 오래된 작물로 원산지는 인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면솜과 견솜이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는데 목화 재배의 시초는 고려 말 1363년 문익점(文益漸)이 원나라에 서장관으로 갔다가 돌아오면서 목화씨를 가져온 이후입니다. 그리고 문익점의 장인 정천익(鄭天益)이 몇 년의 노력 끝에 재배를 성공하며…

호랑가시나무 '가정의 행복'과 '평화' |2023. 12.22
[ 보태니컬아트 ]   

12월을 생각하면 예수님이 태어나신 성탄절과 함께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장식이 떠오릅니다. 오래전부터 구상나무, 포인세티아, 주목나무, 호랑가시나무는 크리스마스 장식에 대표하는 나무와 식물입니다. 특히 호랑가시나무는 종교의 상징물로 서양에서는 이 나무를 홀리 트리(Holly Tree)라고 부릅니다. 이는 '신성한' 뜻을 가진 홀리(Holy)에서 전해진 말로 유럽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리스로 …

사과나무 '성공' |2023. 10.27
[ 보태니컬아트 ]   

하루의 시작과 하루의 끝을 식물과 함께하는 일상, 필자의 모든 시선은 식물에게 향해 있고 길을 걷다 우연히 마주치는 이름 모를 풀도 필자에게는 아름다운 작품으로 탄생할 수 있는 귀한 소재이다. 식물을 관찰하고 그 식물을 그리는 순간에는 모든 것을 잊고 오로지 작품을 완성한다. 그리고 그 작품이 세상 밖으로 나왔을 때 크게 두가지 반응으로 나뉜다. 잘 그렸다 와 못 그렸다. 내가 좋아 그린 그…

올리브나무 '평화와 영광' |2023. 09.22
[ 보태니컬아트 ]   

그림과 식물을 좋아했던 저의 어린시절 장래희망은 화가였습니다. 봄이 되면 텃밭에 식물을 심었고 부러진 봉선화 줄기에 빨간약을 바르고 밴드를 붙여주던 순수한 어린시절이 떠오릅니다. 유년시절부터 그림과 식물을 좋아하는 저는 어느새 식물을 그리는 보태니컬 아트 작가로 성장했습니다. 제가 식물을 그리기 전에는 '이 세상에 과연 행복이 있을까'라는 질문을 자주 했습니다. 뭔가 공허하고 슬퍼서 여기저기…

꽃사과 '유혹' |2023. 08.25
[ 보태니컬아트 ]   

사과는 세계적으로 널리 재배되는 열매 중 하나로 몸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 있고 맛도 좋은 과일이다. 다양한 연구를 통해 700여 종에 달하는 사과 품종이 전 세계에 재배되고 있으며 그중 관상용으로 심을 수 있는 품종을 개발하여 조경용으로도 보급되고 있다. 바로 꽃사과다. 꽃사과는 말 그대로 꽃이 너무 아름다워 꽃사과라 불리는데 봄이 되면 화려하게 꽃이 핀다. 붉은색의 봉오리에서 연분홍색으…

사랑과 존중 |2023. 07.21
[ 보태니컬아트 ]   딸기

필자가 20대 후반이 되던 무렵 식물이 좋아 플로리스트 전문학원을 다닌 적이 있었다. 어느 날부터 학원에서 남자 강사님을 종종 보게 되었는데 꽃을 바라보는 눈빛과 작품을 만드는 열정적인 모습은 첫눈에 반할 정도로 멋졌다. '아! 남자도 꽃을 좋아하면 저렇게 진지할 수 있구나'. 당시 남자가 꽃 일을 하는 것도 신선했고 학원에 선생으로 있는 것도 신기했다. 하지만 제자와 선생의 거리는 꽤나 멀…

옹기종기 다정하게 '다정큼나무' |2023. 06.23
[ 보태니컬아트 ]   

장미목 장미과에 속하는 다정큼나무는 우리나라 남부 지방 해안가와 제주도에서 볼 수 있는 상록 활엽 관목이다. 다정큼나무는 관상용으로 공원, 가로수와 울타리용으로 많이 심는데 열매가 다정하게 모여있고 꽃들이 옹기종기 다정하게 보인다 하여 지어진 이름으로 다정큼나무라 불린다. 필자는 현재 이 원고를 쓰는 날로 새벽기도를 86일째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예배와 기도로 하나님과 많이 가까워졌다 생각…

부추 꽃, '무한한 슬픔' |2023. 05.26
[ 보태니컬아트 ]   

지난 가을 우연히 길을 걷다 텃밭에 피어있는 부추 꽃을 봤다. 작은 별모양의 흰색 꽃들이 옹기종기 핀 모습은 참 사랑스러웠다. 순간 나비가 날아와 앉아 날갯짓을 하며 부추 꽃에 앉았다. 미처 몰랐던 부추 꽃의 아름다움이 나비와 함께 어우러져 빛이 났다. 그리고 평소 식물만 그리던 필자는 처음으로 나비와 꽃을 함께 그렸고 아름다운 작품을 완성했다. 무한한 슬픔, 별의 소원이란 꽃말을 가진 부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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