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기독의원 125명 확인
2020.06.25 07:30

제21대 국회 개원을 축하하는 기도회가 열려 교계와 정치권 지도자들이 나라와 국회, 코로나19 극복과 민족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민국 국회조찬기도회(회장:김진표)가 주최하고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김태영 류정호 문수석 )이 주관한 국회조찬기도회가 6월 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김태영 총회장, 예장 합동 김종준 총회장,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와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를 비롯한 교계 인사와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회조찬기도회에서 개회사를 한 김태영 총회장은 "21대 국회의원들은 싱겁지도 않고, 짜지도 않는 국민의 입맛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쳐주시길 기대한다"며 "특별히 기독 의원들이 기독교 정체성을 가지고 믿음직한 국가의 미래를 튼튼히 세워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150여 명에 이르는 국회 초선의원 당선과 박병석 국회의장 선출을 축하하며 의정활동을 기대한 김 총회장은 "영국의 그래드스톤 수상은 정치의 목적은 선을 행하기 쉽게 하고, 악을 행하는 것을 매우 어려운 사회를 만드는 데 있다고 했다. 선을 지향하는 입법 활동을 기대한다"며 "덕을 세우고, 민족의 장래의 유익을 위한 일에 품격 있고 보람된 의정활동 4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길 바란다. 특별히 이를 위해 기독교계와 수시로 정책 소통을 해 주시길 기대한다"며 한국교회가 기독 국회의원들을 위해 기도하고 응원하겠다는 지지의 인사를 전했다.

이에 대해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김진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환영사를 통해 "21대 국회는 세계 교역량이 30% 감소한 가운데 세계 경제의 동반 침체 속에서 민생경제를 회복해야 하고, 남북문제를 회복해야 하는 막중한 과제가 주어졌다"며 "우리는 믿음의 선배들이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모든 문제를 기도하며 풀어나갔던 것처럼 기독 국회의원들이 앞장서 여·야를 떠나 한 목소리로 기도하며 위기 극복과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 한국교회 지도자께서도 21대 국회를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기도회는 소강석 목사의 인도로 김종준 총회장의 기도, 이채익 의원(미래통합당), 송기헌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성경봉독, 이영훈 목사의 '인자와 공의를 노래하라' 제하의 설교, 박병석 국회의장의 인사, 김태영 총회장의 축하패 전달 등으로 진행됐다.

이영훈 목사는 "21대 국회는 공의와 사랑이 균형을 이루는 국회가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쳐있는 국민과 경제 침체로 희망을 잃은 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시길 원한다"며 기독 국회의원들이 하나님 앞에서 인정받는 지도자가 되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인사한 박병석 국회의장은 "여·야를 초월해 모든 국회의원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헌신할 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것이다. 나라가 안팎으로 몹시 어렵지만 담대한 용기로 국가의 번영을 위해 함께 나아갈 것을 다짐한다"며 "갈등과 분열이 아니라 화해와 일치를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 21대 국회는 과거와는 확연히 다른 국민의 국회,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국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1대 기독 국회의원은 전체 300명 중 125명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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