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 메시지

한국기독공보l승인2013.11.11l2922호 l조회수 :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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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순례를 떠납시다
 
이는 우리 하나님의 긍휼로 인함이라. 이로써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치고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 눅 1:78~79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1. 우리는 세계교회협의회(WCC) 1O차 부산총회로 모였습니다. 우리는 345개 회원교회와 에큐메니칼 운동의 협력단체에서 왔습니다. 우리는 함께 기도회에 참여하고, 지역 공동체의 이야기를 나누고, 고통과 희망의 뜨거운 메시지를 마음 깊이 새겼습니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성명서를 발표하는 데 참여해준 것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라는 주제를 따라 순례를 떠났습니다.
 
2. 분주한 부산에서 우리는 변화의 길을 따라서 함께 순례를 떠났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변화시켜 평화의 도구로 만들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는 한국 여러 곳에 가서 갈등과 분열로 찢겨진 상처를 목격했습니다. 평화를 위해 정의, 치유를 위한 화해, 온전한 세계를 위한 마음의 변화가 얼마나 간절하게 필요한지요! 우리는 우리가 만난 적극적이고 헌신적인 교회들 때문에 용기를 얻었습니다. 그들의 사역은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3. 우리는 한국에서 세상 속에서의 희망의 표지로서 일치를 향한 경험을 나누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한국만이 사람들이 가난과 부, 행복과 폭력, 평안과 전쟁으로 나뉘어져 살아가는 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가혹한 현실에 눈을 감거나, 하나님의 변화시키는 사역에서 손을 떼서는 안 됩니다. 하나의 공동체인 WCC는 한반도에 있는 사람들과 교회, 그리고 정의와 평화를 위해 싸우는 모든 이들과 확고하게 연대할 것입니다.
 
4. 우리의 창조자이신 하나님은 모든 생명의 근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그리고 성령의 자비에 의해 하나님의 자녀의 공동체가 된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실현을 위해 함께 나아갑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평화를 추구하는 가운데 다양성 속에서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바르게 지키는 청지기가 되라는 소명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새 하늘과 새 땅의 비전이며 이곳에서 그리스도가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할"(엡 1:22) 것입니다.
 
5. 우리는 전 지구적 위기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경제적, 생태적, 사회적, 영적 도전들에 직면해 있습니다. 어둠과 죽음의 그늘 속에 그리고 고난과 박해 중에 있을 때에 부활하신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희망의 선물이 얼마나 귀중합니까!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우리 마음 속 성령의 불길로 세계를 밝혀주기를 기도합니다. 그의 빛이 우리의 모든 존재를 변화시켜 모든 창조세계를 돌보게 하고,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희망과 인내의 교훈을 함께 나눕시다. 길을 비추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여정을 인도해주시기를 기원합니다.
 
6. 우리는 함께 가려고 합니다. 우리는 부산에서의 경험으로 도전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생명의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주신 은사를 행동을 바꾸는데 사용하기를 촉구합니다. 이번 총회는 모든 형제자매들이 순례에 동참하기를 요청합니다. 교회가 치유와 자비의 장소가 되며, 복음이 뿌려져 정의가 자라고, 하나님의 깊은 평화가 세상에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정의를 지키는 자들과 항상 공의를 행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시 106:3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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