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총회 치르는 '상당교회 봉사자들'

신동하 기자l승인2015.09.09l수정2015.09.14 18:53l3011호 l조회수 : 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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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15일 열린 제100회 총회 봉사자 발대식에서 봉사자들이 성총회를 위해 헌신적으로 섬길 것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상당교회>

【청주=신동하 차장】'성령이여 도우소서. 깨끗하게ㆍ힘차게ㆍ기쁘게'.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제100회 총회를 준비하며 충청노회 상당교회(정삼수 목사 시무)가 내건 캐치프레이즈다.

상당교회는 이번으로 세번째 총회를 치르게 된다. 지방에 위치한 교회로서는 드문 경우고, 공교롭게도 4년마다 총회를 치르는 교회가 됐다. 올해는 제100회기 총회라 역사적 중요성을 감안해 성총회 준비를 위한 봉사자들의 열정이 남다르다.

지난 두번의 총회를 치르면서는 7월경 준비위원회를 출범했지만, 이번에는 일찌감치 3월에 준비위원회를 출범하고 이미 2월부터 조직을 꾸렸다. 준비위원장은 이인세 장로, 총무는 박도규 장로와 오수남 장로가 맡고 있다.

준비위원회 출범식에서 당초 500여 명 정도가 봉사자로 신청할 것을 예상했지만, 800명 이상이 자원해 준비 관계자들을 놀라게했다는 후문이다. 최종 600여 명이 총회 봉사자로 '손님' 맞을 준비에 정성을 다했다.

담임 정삼수 목사는 올해 말 은퇴를 앞두고 있다. 교회 내부적으로 여러가지 신경을 써야할 부분들이 많지만 섬기는 마음으로 제100회 총회 장소 제공을 자처했다. 성도들은 세번째라 자칫 '봉사 매너리즘'에 빠질 수도 있지만 가슴 벅찬 첫 봉사할 때의 마음가짐으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정삼수 목사는 "제100회 총회를 준비하는 성도들의 자부심이 대단하다"며 "그래서 더욱 겸손히 섬기고 아름다운 봉사를 실천하겠다는 의지와 열망이 크고, 무엇보다 다들 활기가 넘친다"고 설명했다.

▲ 상당교회 봉사자들이 한 총대에게 음료수를 대접하고 있다. 상당교회 봉사자들은 나비넥타이로 복장을 통일했다.

봉사팀은 13팀 600여 명으로 조직됐다. 회의장관리팀, 성찬준비팀, 음향영상팀, 안내팀, 예배음악팀, 회의실관리팀, 접대관리팀, 영접팀, 귀빈관리팀, 차량팀, 의료팀, 기도팀, 홍보팀 등으로 구성됐다.

팀마다 수시로 모여 각자의 역할을 점검하고, 세번째 치르는 총회지만 실수가 없도록 예행연습까지 수차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삼수 목사는 봉사자들과 수시로 모여 함께 기도하고 격려하는 일을 잊지 않았다.

기도팀은 매일 기도회를 열어 총회를 통해 성령운동, 회개운동, 기도운동이 일어나기를 기도하고 있다. 기도의 제단을 쌓아온 '기도의 용사들'은 총회가 열리는 4일 간에도 계속 릴레이 기도를 진행한다.

총대들의 간식을 책임질 팀원들은 장시간 회의로 인한 체력을 보강하며 허기를 달래줄 음식을 선별하느라 고심했다는 후문. 특히 전국 팔도에서 찾아온 총대들의 다양한 입맛을 모두 맞출 수 있도록 교회 내 '손맛의 달인들'이 팀에 총출동했다.

▲ 제100회기 총회 회의장에 들어서는 총대들을 정중히 맞는 상당교회 봉사자들.

회의장과 부속회의실을 점검하는 팀원들은 총대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회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석구석 청소를 마쳤다.

차량팀은 차량 700대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 일대에서 출입차량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안내하도록 계속해서 차량동선 파악을 조율해왔다. 안내팀의 경우, 상당교회가 위치한 청주로 들어올 수 있는 5곳의 고속도로 인터체인지에 첫날 오후 2시까지 배치돼 방향 안내를 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정삼수 목사는 "봉사자들 중에는 반차라든가 월차라든가 개인 휴가를 내서 임하는 분들이 있다"며 "남이 시켜서가 아니라 자원하는 마음으로 봉사에 참여해 충성스럽게 맡겨진 일들을 감당하는 성도들의 마음 씀씀이가 아름답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성총회를 위해 환경미화와 성찬을 준비한 손길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남모르게 수고한 조력자들이 많다. 그래서 총대들이 무심코 스쳐 지나간 상당교회 곳곳은 사실 묵직한 감동이 배어있다. 그곳에는 열정과 땀이 있고, 사랑과 희생이 있으며, 헌신이 묻어있다.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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