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살리기 위해서는 '연합' 밖에 없다"

청년위원회 세미나, 노회 및 지역교회 연합ㆍ청년 목회 등 사례 발표 이수진 기자l승인2016.02.22l수정2016.02.22 15:18l3032호 l조회수 : 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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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수서교회에서 열린 '청년 활성화 세미나'는 청년모임 운영과 청년목회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가 발표돼 참석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주일 낮예배도 아닌 수요일 저녁예배에 청년들이 150여 명이 참석한다? 이 꿈같은 이야기는 지난 18일 청년위원회 주최 세미나에서 청년중심 목회 사례로 발표된 대전 주님의교회(황성진 목사 시무)의 이야기다.

총회 청년위원회(위원장:김경호 목사)가 지난 18일 수서교회(황명환 목사 시무)에서 개최한 청년 활성화 세미나에서는 개교회 부흥 사례, 노회 청년 연합 사례, 초교파 교회 연합 사례, 청년중심 목회 사례 등 4개 분야로 나눠 청년부 운영 사례들이 발표됐다.

'청년아, 일어나 함께 가자'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는 △500여명의 청년들이 소그룹 중심으로 활발하게 사역하고 있는 '무학교회' △연합하여 함께 성장하는 방법을 찾은 '포항노회 청년부연합회' △인천지역의 7개 교회의 '연합 청년부' △개척 6년만에 청년 250명이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한 청년중심 목회 '대전 주님의교회'의 이야기들이 소개됐다.

청년 담당 사역자 및 청년부의 회복을 원하는 교회 지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에서 노회안 청년부 연합 사례를 발표한 포항노회 청년부 지도목사 전종규 목사는 "다음세대를 살리기 위한 노력은 근본적이고 통합적이며 구조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인적ㆍ물적 자원을 갖고 있는 중대형교회만이 할 수 있는 대안으로는 지금의 위기를 해결할 수 없을뿐더러 자칫 교회학교의 양극화를 부추길 수 있다"고 말하고, "연합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했더니 10년간 유명무실한 조직으로 존재했던 노회청년연합회가 지난 1년 동안 변화됐다. 지역의 청년부흥을 위해 개최한 말씀&찬양 집회에는 노회 산하 15개 교회의 청년 500여 명이 모여 하나님을 예배했고, 수련회도 열어달라는 작은교회 청년들의 요청에 지난 해 8월엔 '여름 연합 수련회'를, 지난 1월에는 '다음세대 영성회복을 위한 겨울 수련회'를 개최했는데 27개 교회 200여 명의 청년들이 참여했다"며, "선교를 가고 싶으나 갈 수 없던 형편의 작은교회 청년들이 연합을 통해 길을 열어 2월 마지막 주간에는 9개 청년 16명의 청년들이 필리핀 단기선교를 떠나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전 목사는 "다음세대를 살리기 위해서는 연합하는 것밖에 없다"며, "개 교회주의를 벗어나 더불어 성장하는 동반성장 및 균형성장 의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08년 캠퍼스와 청년에 대한 마음을 품고 청년 2명과 기도모임으로 시작해 300여 명이 모이고 있는 주님의교회 사례발표는 참석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발표에 나선 황성진 목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청년들이 예배를 사모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청년들의 어려운 삶을 어머니같은 섬세함으로 만져주는 가족같은 관계의 소그룹을 활성화하는 것"이라며, "우리교회는 24세 이하는 연애 금지이고, 수시로 금식기도회도 갖는다. 지금까지 젊은 청년들과 함께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여기까지 왔지만 건강한 교회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사례발표에 이어 강기호 목사(드림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은 예정된 시간을 넘겨서까지 참석자들의 질문이 끊이지 않는 등 열띠게 진행됐다.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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