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에 따라 투자하라

박병관 대표l승인2016.07.19l3051호 l조회수 : 540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박병관 대표
독일국제경영원ㆍ가나안교회

대부분의 투자자는 주식시장을 예측하려고 애쓴다. 전세계에서 발생하는 뉴스를 수집하고, 시장을 분석하고, 전문가의 의견에 귀 기울인다. 문제는 그 누구도 주식시장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는 데 있다. 주식시장은 경제적 변수뿐만 아니라, 정치와 사회적 움직임은 물론, 인간의 심리에까지 영향을 받으며 매우 복잡하게 움직이는데, 안타깝게도 우리는 이 모든 변수의 종류와 연결고리들을 다 알지 못한다. 

이 때문에 현실에서는 누구도 주식의 가격을 예측하지 못한다. 우연히 한두 번 맞출 수는 있겠지만, 주가 예측이 지속해서 들어맞을 수는 없다. 

경제기사를 관심 있게 읽는 독자라면 각 증권사의 주가지수 예측이 맞는 때보다 틀리는 때가 더 많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런데도 시중에 주가 예측이 난무하는 것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믿고 싶어하는 인간의 성향 때문이다. 사람은 자연에 질서가 있듯이 시장에도 법칙이 있고, 전문가들이 이 법칙에 따라 미래를 예견할 수 있다고 믿고 싶어 한다. 단언컨대, 잘못된 믿음이다. 기계가 아닌 사람이 하는 일에 대해서는 하나님 외에 그 누구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 
한 조사에 의하면 1987년부터 미국 주식시장에서 다우지수가 9배 오르는 동안, 투자자들이 벌어들인 수익금의 84%는 전체의 7%에 해당하는 기간에서 창출됐다고 한다. 이익이 특정 기업에 집중되면서 상승장에서조차 대부분의 기간에서 수익이 발생하지 않은 것이다.

미래에 대한 예측이 불가능하다면 주변 환경을 분석하고, 그 예측에 따라 전략을 세우는 기회주의적 투자는 자칫 더 큰 손실을 일으킬 수 있다. 그보다는 일정한 원칙을 정해놓고 투자하는 것이 더 낫다. 왜냐하면 정해 놓은 원칙에 따라 일관되게 행동하면 자신이 모르는 인과관계나 우연에 의해 결과가 결정되는 범주를 축소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실에서 성공한 모든 투자자는 나름의 원칙에 따라 투자했다. 이들의 투자 원칙에 대해서는 시중에 잘 알려진 반면, 성공한 투자자의 미래 예측 방법은 찾기 힘들다.

크리스찬 투자자는 성경의 원칙에 근거해 투자해야 한다. 무엇이 주께서 내게 원하시는 것인지 고민하고 스스로 원칙을 설정해야 한다. 이 말이 너무 막연하다면 '가치가 있는 기업에 장기간 투자한다'는 간단한 원칙을 정해보자. 그리고 어떤 기업이 가치가 있는지, 여기서 말하는 장기간이란 얼마의 기간을 의미하는지는 각자의 경건생활 속에서 구체화해보자. 큰 원칙을 성경에서 찾고 구체적인 적용 방법을 개인의 신앙생활에서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크리스찬들은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박병관 대표  
<저작권자 © 기독공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한국기독공보 사람들기사제보광고안내광고검색지사장모집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새 생명 새 빛 운동
한국기독공보  |  등록번호: 서울, 아0429  |  등록일: 2016년 12월 22일  |  발행인: 이성희  |  편집인: 천영호
발행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김상옥로 30, 1402호(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  청소년보호책임자: 차유진
편집국: 02) 708-4713~6 /4720(fax)   |  총무국: 02) 708-4710~2 /4708(fax)   |  광고국: 02) 708-4717~9 /4707(fax)
Copyright © 2004 - 2017 한국기독공보. All rights reserved. 외부필자의 원고는 본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