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청 "교단 출석 청년 6만1183명" 발표

청년 이탈현상 실제 확인 충격! 임성국 기자l승인2016.10.03l수정2016.10.04 15:56l3061호 l조회수 : 14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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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산하 교회 중 청년부가 조직된 교회는 '2156곳', 청년 출석 인원은 '6만 1183명(재적인원 10만 6393명)'으로 확인됐다. 청년세대의 교회 이탈현상이 급속화 되고 있다는 예측 속에 청년세대의 현주소가 실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수치는 매년 군선교 현장에서 세례를 받고 배출된 20대 초반 남성 7만여 명의 새신자와 교단 내 고등부를 졸업하고 유입된 청소년을 합한 수치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돼 충격과 그 파급력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청년회전국연합회(회장:이수민)는 지난 101회 총회에서 '2016년 청년보고서'를 배포하고, 교단 청년부 전수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교단의 청년실태를 숨김없이 공개해 심각성을 알리고,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장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교단 산하 교회 중 청년부가 조직된 교회는 2156개 교회, 24.5%로 확인됐다. 청년부 총 재적인원은 10만 6393명이고, 출석 인원은 6만 1183명으로 나타나 전체 교인의 2.19%를 차지했다. 하지만 총회 통계위원회는 제101회 보고서(2015년)에 교단 청년부 총 재적인원을 16만 1348명으로 집계한 상황이다. 장청 보고서와는 대략 6만여 명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교회를 대상으로 직접 시행한 이번 조사에 따라 교단 전체 교인이 6만여 명 감소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또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부가 미조직된 교회도 6643개 교회(전체 교회수의 76%)로 확인돼 전체 교회의 4분의 3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빨간불이 들어온 청년 선교를 향한 총회 차원의 대책 마련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최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도 지역(이북노회 제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 청년이 4만 5793명으로 전체 청년 인원의 5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남ㆍ서울관악ㆍ서울동남 노회가 1만 2581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영등포ㆍ안양ㆍ경기 노회가 1만 1503명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ㆍ서울동ㆍ서울북 노회는 1만 862명, 서울강북ㆍ서울서ㆍ서울서북 노회는 7440명 등으로 확인됐다. 또 지방에서는 전남과 전북을 포함한 서부 지역 1만 3943명, 강원과 충북을 포함한 중부 지역은 8938명, 경남과 경북을 포함한 동부 지역은 2만 1783명, 이북 지역은 1만 2849명으로 확인됐다. 일부 노회에서는 청년부 총 출석 인원이 100명을 밑도는 곳도 있어 대비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총회장 이성희 목사는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가는 데에는 청년 실업 증가와 같은 사회적인 어려움과 교회 신뢰도 하락에 따른 교회에 대한 청년들의 실망, 청년들의 욕구를 잘 읽어내지 못한 교회의 영적 둔감성 등 다양한 원인들이 존재한다"며, "한국교회가 청년들의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고, 다각도로 분석해서 접근하지 않으면 청년교세 약화의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장청 이수민 회장은 "다음세대는 중요하다고 누구나 인정하지만 정작 청년을 포함한 모든 세대들은 청년들의 현 실태에 대해서 너무 무감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직접적으로 피부에 와닿는 청년 빈곤 현상을 통해 한국교회가 심각한 문제임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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