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는 나눔으로 표현, '격려'는 기도로 나눌 때

11월 목회 계획/지난 시간 뒤돌아보고 회개하며 삶의 의미와 내일을 생각하는 달 황세형 목사l승인2016.10.11l3062호 l조회수 : 2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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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 해를 뒤돌아보면서
11월은 아름다운 단풍들이 떨어지고 사라져 가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면서, 삶의 의미와 내일을 준비하는 달이다. 우리의 삶은 매 순간 이별의 연속이다. 자연과의 이별이고, 시간과의 이별이고, 사람들과의 이별이다. 잘 이별하고 떠날 수 있을 때,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11'은 완결 수인 '10'과 '12'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비록 어정쩡한 수이지만 중요한 교량 역할을 하게 된다. 12시를 알리는 종이 울리기 직전까지는 아직도 남은 시간이 있기에 뒤돌아보고 회개하며 내일을 준비하는 달이다. 11월은 한 해를 뒤돌아보면서 새롭게 다짐하고 출발을 준비해야 하는 달이다. 준비하는 만큼 기도하게 되고, 기도하는 만큼 열매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126:6)"

2. 감사의 영성훈련을 위한 계획
노르웨이에 이러한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옛날에 사탄이 지구에 내려와 하필 노르웨이에 창고를 지었다고 한다. 그 창고 안에는 각종 씨앗들이 들어 있었는데, 미움, 슬픔, 눈물, 원망, 시기, 부정…. 이런 씨앗들이었다. 어떤 동네든지 찾아가서 이 씨앗들을 뿌리면 그 동네 사람들의 마음에 싹이 너무도 잘 자라게 되었다. 그런데 오직 한 동네만큼은 싹이 나지 않았다. 그 동네는 감사의 마을이었다. 서로 감사하며 기쁨으로 사는 마을이었다. 그래서 노르웨이의 속담에 "감사하는 마음에는 사탄이 씨를 뿌릴 수 없다"는 말이 있다.
감사는 기독교의 최고의 영성이다. 감사없이 참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없고, 감사없이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체험할 수 없다. 감사하는 만큼 믿음도 자라게 되고, 감사하는 만큼 하나님의 따스한 손길을 체험할 수 있기에 감사는 기적의 문을 여는 열쇠하고 할 수 있다. 11월은 추수감사절이 있는 감사의 달이다. 감사는 반드시 표현되어야 하고 나눌 수 있어야 한다. 입으로 몸으로 정성으로 표현해야 살아 있는 감사가 될 수 있다. 감사는 표현되면 표현될 수록 크고 아름답게 빛을 발하게 된다.
추수감사절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가? 필자의 교회에서는 추수감사절에 한해를 뒤돌아보면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서 감사의 기억들을 글로 적어서 풍선에 묶어 하늘로 날아 올린 적이 있다. 모든 성도들이 추수감사절 예배 후에 교회앞마당에서 감사의 내용을 가벼운 한지에 적어서 풍선에 매달아 하늘로 날리게 되었다. 감사의 오색풍선이 하늘로 날아오를 때의 감격도 잊을 수 없다. 감사는 반드시 표현될 때 그 감사는 구체화되어야 오래오래 기억될 수 있다.

3. 추수감사절의 예배와 설교
하나님은 절기를 정하시고 구체적으로 예물을 드리라고 말씀하셨다. 추수감사절 예배는 온가족이 예물을 준비하고 함께 드리도록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때 자녀들에게 예배의 여러 순서를 맡길 수 있다. 성경봉독이나 헌금 특송, 자녀들의 특별 순서 등 자녀들이 함께 예배에 순서를 맡고 참석할 때 온가족이 함께 드리는 축제같은 추수감사절 예배가 될 수 있다.
이때 추수감사절 헌금은 특별한 목적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추수감사절 헌금은 어떤 목적을 위해서 사용할 것이라고 미리 광고하고 정성으로 달금하도록 하면, 교인들은 기쁨으로 참여해서 나눔의 은혜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필자의 교회에서는 몇 년 전부터 추수감사절 헌금은 필요한 곳에 전달하고, 구역별로 강단에 쌀가마를 드리고 장식한 후에 지역에 필요한 곳에 전달하고 있다. 추수감사절의 감사는 우리만의 감사가 아니라, 모두의 감사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4. 기도의 영성을 위한 계획
11월에는 대입수능시험을 비롯해서 상급학교 진학과 취업등 여러시험들이 기다리고 있다. 수험생들을 위한 기도는 부모만이 아니라, 온 교우들이 함께 해야 할 기도의 제목이다. 부모들에게는 자녀들의 입학을 위한 시험이 가장 큰 이슈가 될 수 있다. 이때 수험생들을 위한 기도의 현장을 통해서 한 마음과 한 뜻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으면 더욱 좋을 것이다. 새벽기도를 통해서, 릴레이 기도를 통해서, 매일 밤 함께 드리는 기도회를 통해서 서로를 격려하고 도울 수 있다.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18:20)" 11월은 계절적으로도 기도하기 좋은 시기이고, 여러 가지 기도의 줄을 붙잡아야 할 때이다.

5. 섬김과 봉사의 일꾼을 세우라
11월에는 새해를 바라보면서 기관별로 임원 선출과 예산을 세우게 된다. 교회는 목회자 혼자 할 수 이끌어 갈 수 없다. 서로 돕일 동역자가 있어야 교회는 활력이 넘치게 될 것이다. 교회의 일군을 어떻게 세워야 할 것인가? 요즘에는 교회의 봉사를 회피하려는 교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교회마다 일군들을 세우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목회자는 새로운 일군을 잘 세우고 그들이 기쁜 마음으로 일할 수 있도록 신앙지도를 해야 한다. 더불어 1년 동안 수고한 전임 임원들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해주어야 한다. 칭찬을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6.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며(대림절을 위한 준비)
대림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예수성탄 전 4주간을 말한다. 대림시기는 11월 27에서 12월 3일 사이에 오는 주일 제1저녁기도로 시작되고, 성탄 대축일의 제1저녁기도 전에 끝난다. 따라서 올해는 11월 27일부터 대림절이 시작된다. 오늘날 대다수의 교회에서는 예수께서 2천년 전에 이 땅에 나신, 곧 성육신 임마누엘의 역사적 사실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날로만 생각하고 지키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대림절은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절기로까지 의미가 확대되고 있다. 그리스도의 초림(성탄)과 재림 두 사실을 모두 지키는 절기가 되고 있다. 대림절은 그리스도의 성탄으로 하나님의 구원 사역이 시작되었고, 이제 앞으로 세상의 종말에 심판주로 재림하심을 주님을 기다리는 절기로 기억하고 지킬 수 있어야 한다. 대림절을 지키는 실제를 두고 생각할 때에, 이제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일을 기다리며 준비를 해야 하는데, 이러한 점에서는 재림에 더 초점을 맞추고 준비해야 할 것이다.


황세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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