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현장에 대한 정확한 평가ㆍ분석 후 내년 계획

12월 목회계획/1년간의 자기 성찰과 자기 점검이 필요한 달 황세형 목사l승인2016.11.09l3066호 l조회수 : 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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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해를 뒤돌아보며
12월은 한 해의 마지막 달이다. 대체로 한국, 일본, 중국, 미국에서는 이 달을 겨울의 시작으로 본다. 모든 동식물은 겨울을 앞두고 나름대로 준비를 한다. 준비하지 않으면 혹독한 겨울의 대가를 치룰 수 밖에 없을 것이다. 12월은 목회자에게 가장 분주한 달이다. 대림절과 성탄절을 비롯해서 한 해를 마감하는 여러 가지 행사들이 이어지게 된다. 꼼꼼하게 계획을 세우고 준비해야 한해를 잘 마무리하고 복된 새해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내일에 대한 계획은 지난날들에 대한 성찰 없이는 아름다운 열매로 나타날 수 없다. 지난 1년 동안의 자기 성찰과 자기 점검이 있어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목회 현장에 대한 평가와 분석이 필요하다. 과학적인 통계와 더불어 잘된 것과 잘못된 것을 구분하여 정직하고 정확한 평가와 분석을 해야 한다.

교인들의 출석, 전도, 섬김과 봉사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 특별히 교회에 대한 성장이 멈추고 있는 이때에 재정평가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평가를 통해서 내년을 계획하고 준비해야 할 것이다. 단순하게 믿음만 앞세우지 말고, 사회여건과 분위기, 영적 현실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해야 내년을 잘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2. 대림절의 계획
주님의 이 땅에 오심과 재림을 고대하는 대강절은 11월 마지막 주부터 시작된다. 흔히 대림절은 성탄절과 연말의 분위기에 가려져서 잘 지키지도 않고, 그 의미가 축소되기도 한다. 그러나 기다리고 준비하는 성탄절과 시간의 흐름에 밀려서 생각없이 맞이하는 성탄절은 다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성탄의 의미와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면서 기다릴 수 있어야 한다. 기독교는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게 될 것을 믿고 기다리는 종교이다. 기다림이 있기에 소망이 있고, 기다림이 있기에 성숙할 수 있는 것이다. 성탄의 의미를 정확하게 깨닫고, 그 의미를 오늘의 이 시대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야 한다.

3. 성서주일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하면서 성서를 독일어로 번역하게 되었다. 그때부터 독일 사람들이 성서를 직접적으로 읽게 되었고, 그때부터 게르만 민족이 깨어나고 위대한 민족의 역사를 이루어가게 되었다. 성서는 우둔한 사람들을 지혜롭게 하고, 영혼을 소성시키고, 사람들을 정직하게 만들고, 눈을 열어서 보게 한다.(시편19:7,8) 성서는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책이다. 그 중요한 책을 자신만이 소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나누고 전해야 한다.

현재 지구상에는 수 많은 백성과 종족들이 있지만 아직도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곳이 많이 남아 있다. 성서 주일은 그런 의미에서 특별한 예배를 드리고 헌금을 모아 성서의 번역과 출판 및 배포를 통해서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는 날이다. 성경의 말씀이 전해질 때에 영혼 구원과 하나님의 선한 계획이 이루어질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성서주일을 지키면서 헌금을 모아 성서를 널리 전파하는 데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4. 성탄절의 예배와 설교
성탄절과 부활절은 기독교에 있어 가장 귀하고 중요한 절기다. 성탄절은 단순히 아기 예수의 탄생만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절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이기도 하다. 그래서 12월의 강단에서는 구약을 통해 약속하신 메시야에 대한 예언과 그 약속의 성취, 그리고 이 땅에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해 선포하고, 성도들이 각자 자신과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2월의 목회계획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성탄목회이다. 어릴적의 성탄절에 대한 추억은 모두에게 가슴 벅찬 기억으로 남아 있다. 성탄의 새벽에 새벽송을 했던 기억, 성탄 트리를 만들고 정성으로 장식했던 일, 성탄주일에 받았던 선물, 성탄 축하예배의 특별순서, 찬양대의 아름다운 찬양…. 평생동안 가슴에 간직할 수 있는 수 많은 기억들이 남아 있을 것이다.

지금은 시대가 변하고 주변 환경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도시생활에서는 성탄절 새벽송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이제 시대에 맞는 변화가 있어야 한다. 성탄의 깊은 의미를 되살리면서 이 땅에 오신 예수의 사랑과 정신을 전파할 수 있어야 한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많은 사람을 구원하고 섬기기 위해서이다.

기독교에서 섬김은 심장과 같은 것이다. 교회는 섬김을 통해서 복음을 전파하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그러기에 성탄절에 섬김과 나눔의 계획을 세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오늘처럼 교회가 세상에서 지탄을 받고 있을 때, 섬김과 나눔은 교회를 교회되게 하고, 사랑받는 교회로 다시 세울 수 있을 것이다.

필자의 교회에서는 12월의 첫 수요예배 후에 성탄절 트리 점등식을 한다. 수요예배 후에 온교회 성도들이 교회 앞에 모여서 점등식 예배를 드리고 어둠을 밝히게 된다. 교회에서 조금은 크고 화려하고 아름답게 성탄절 트리를 만드는 것은 어둠에 붙잡혀 있는 세상에서 소망과 기쁨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사람들이 어둡고 소망의 빛을 잃어갈 때 더욱더 빛을 발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성탄절을 섬김과 나눔의 기회로 삼기 위해서 다문화 가정, 새터민 가족들을 초청해서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되면 그 의미를 더 깊이 새기고 나눌 수 있다. 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되면 그들도 기쁘고, 교회도 함께 나누고 섬기는 기쁨을 맛볼 수 있다. 사람은 섬김을 통해서 기쁨과 감격을 맛보게 되고, 내 삶의 변화를 이룰 수 있다. 섬김이 있는 성탄의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5. 송구영신예배 계획
새해를 맞이하면서 지난 한해를 뒤돌아보고 반성하고 다짐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이다. 지난 한해를 뒤돌아보면서 부끄러운 것들을 고백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할 수 있어야 한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기도와 깊은 묵상 속에 신앙의 목표를 세워야 한다. 송구영신예배는 지난 한해의 회개과 새해의 목표를 정하고 기도로 출발할 수 있어야 한다. 연말을 보내면서 사람들이 경험하게 되는 세상의 문화가 있다.

잘못된 세상의 문화에 휩쓸리지 않도록 교회는 적극적으로 예배와 말씀의 문화 속으로 이끌고 인도할 필요가 있다. 꼼꼼하게 감동의 송구영신예배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할 때, 이 땅에 그리스도인들은 교회 안에 말씀 안에 거하게 될 것이다.


황세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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