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언론이 국가와 교회 지킨다"

<창간71주년에 만난 사람> 정의와 평등 실현에 앞장서 온 김태규 목사 표현모 기자l승인2017.01.11l수정2017.01.11 11:51l3075호 l조회수 :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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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교회를 담임하다가 은퇴했는데 서울동노회 여전도회연합회의 후원으로 한국기독공보를 볼 수 있었어요. 비록 은퇴는 했지만 한국기독공보는 우리 은퇴목회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신문이거든요. 이제 나이도 많아져서 하나님께 가야할 날도 가까와졌는데 할 수 있는만큼 감사의 표시를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찾아왔어요."
 
지난 연말인 12월 26일 본보를 찾아온 한빛교회 원로 김태규 목사는 "은퇴 목사들에게 귀한 소식을 전해주는 한국기독공보에 감사 인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신문의 발전과 함께 은퇴목사들도 많이 읽을 수 있고 위로받을 수 있는, 희망을 주는 글을 많이 실어달라"는 당부와 함께 문서선교 후원금 1백만원을 전달했다.
 
김 목사는 "나이가 들면서 원로들을 초청해 식사대접을 하는 교회 등 진심 어린 정성을 다하는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더 커졌다"며 "나는 그런 대우 받을만한 일을 한 것도 없는데 고마운 생각이 들어 이런 고마운 분들에게 얼마 남지 않은 생이 더 가기 전에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싶은 마음에 1차로 한국기독공보가 생각이 나서 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작은 교회를 담임하다가 은퇴한 처지라 돕고 싶은 곳이 많아도 생각대로 하지 못한다"며 "나이가 들수록 감사한 마음은 더욱 커지는데 작은 정성이나마 보답하면서 살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현역 목회활동을 할 당시 총회 인권위원회 위원장을 할 정도로 이 땅의 정의와 평등이 실현되는 것에 큰 관심을 갖고 활동했으며, 사형폐지운동에도 앞장섰었다. 인권 운동을 하면서 산업선교에 대한 정부의 탄압이 심했을 때는 원치 않는 일에 휘말려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는 현재 4.19혁명을 기리는 4.19선교회의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1950년 4.19혁명에 참여했던 기독교인의 모임으로 4.19 정신은 기독교 정신이며 정치계 인사들을 복음화 시키자는 취지로 생긴 선교회"라고 소개했다. 4.19선교회는 매년 4월18일 오전 7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 국가조찬기도회를 갖는다. 이외에도 매달 한달에 한번씩 4.19혁명기념회관에서 100여 명이 참여해 정기예배를 드리며, 임원들은 매 목요일마다 모임을 갖고 있다고.
 
은퇴 전과 은퇴 후에도 본보에 여러차례 글을 기고했을 정도로 본보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는 그는 "일반 교회가 관심을 가지지 못하는 대사회적인 이슈도 한국기독공보가 잘 다뤄 교회에서 알게 해주었으면 좋겠다"며 "최근 들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것 같아 보기 좋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인권의식을 가진 목회자로서, 은퇴한 목회자로서, 한 사람의 독자로서 한국기독공보에 애정이 많다"고 고백하는 김 목사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신문으로 훌륭한 기자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한국기독공보가 건강한 언론의 역할을 하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를 지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목사는 "하나님이 지금까지 생명을 지켜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내년에도 건강하면 꼭 이날을 기억해서 문서선교헌금 가져올테니까 기억하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김태규 목사는 지난 2003년 11월 30일 한빛교회에서 24년의 목회 활동을 뒤로 하고 은퇴했으며, 총회에서는 인권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장신대 김은혜 교수가 김 목사의 차녀다.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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