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산하 각 신학대학교 2017년 졸업식 총장 권설

한국기독공보l승인2017.02.07l수정2017.02.07 15:41l3078호 l조회수 : 2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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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와 의 위한 삶을 실천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광나루에서의 배움, 사귐과 섬김이 과거가 되어가는 이 순간이 참으로 아쉽다. 무엇보다 여러분들을 조금 더 섬세하게 섬겼어야 했다는 아쉬움과 여러분이 나아갈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한 안타까움도 크다.
안팎으로 어려움들이 있는 이 때에 새로이 총장직을 맞게 된 저 역시 여러분만큼 미래에 대한 기대와 불안을 경험하고 있다.
어느 새벽 이러한 불안과 기대의 마음 가운데 성경을 읽었다. 그 날 제 눈에 띈 첫 말씀은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라"(마 6.34)였다. 그런데 저에게 익숙한 의심의 해석학이 저를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이끌었다.
'주님, 진짜 염려 안 해도 됩니까?, 이대로 그냥 가면 되는 것입니까?' 기도하며 다시 찬찬히 말씀을 보았더니, 곧 우리가 너무도 잘 아는 말씀, "너희는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그 후에 모든 것을 더하시리라"(마 6.33)라는 말씀이 새롭게 다가왔다.
그렇다! 오늘, 여기에서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한 삶을 살아갈 때, 그 말씀을 믿고 실천할 수 있는 만큼 우리는 세상의 크고 작은 염려로부터 자유할 수 있을 것이다.
졸업이후 여러분이 나아가야 할 세상은 참으로 모호함과 불안함과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 처해 있다. 이런 때에 사역의 길을 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는 자답게 살 수 있는 길, 교회다운 교회를 세울 수 있는 길은 주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삶을 찾고 실천하는 데 있음을 확신하며, 광나루로부터 세상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어야 할 것이다.
"그 선한 힘의 보호를 받으면서 무슨 일 닥쳐도 담대하네, 주께서 밤낮으로 함께 하니 큰 확신 속에서 새날 맞으리…"
본회퍼의 옥중기도가 우리의 기도와 삶이 되기를 소원하며, 사랑하는 여러분의 하나님 나라를 위한 분투를 기원한다.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 임 성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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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덕, 남의 유익을 먼저 생각

호남신학대학교에서 경건과 학문으로 훈련을 받고 이제 사역지로 나아가는 여러분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축하한다.
한국교회는 지난 100여 년 동안 하나님의 은혜로 참으로 놀랄만한 성장을 이루었고, 이 사회를 복음으로 변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반면 교회는 많은 갈등과 반목, 분열의 아픔을 경험했다. 종교 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다시 거룩한 교회로 나아가야 하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 중의 하나는 이제까지의 분열을 극복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를 이루는 데 있다. 이제는 우리가 서로를 용납하고 인정하며, 화해해야 할 때이다. 바울의 가르침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건덕, 곧 교회의 덕을 세우는 데 있다. 서로 자신이 옳다고 주장하며 상대방을 정죄하는 고린도 교인들에게 바울은 이렇게 권면한다.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이 아니다.(고전 10:23)' 교회 내에서 어떠한 행동을 할 때 옳은가 그릇된 것인가만을 판단하려 하지 말고 그보다는 과연 그러한 행동이 교회의 덕을 세우는 길이며 다른 사람의 유익을 구하는 길인가 생각하고 행동하라고 말씀한다. 졸업생 여러분도 주님이 맡기신 현장에서 사역할 때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것을 넘어서 교회의 덕과 남의 유익을 먼저 생각하고 결단하고 행동해야 한다. 자기 자신의 주장만을 내세우기 전에 교회에 덕이 되는가,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 된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그러할 때 여러분을 통해 한국교회는 일치를 이루고 다시 거룩한 교회로 나아가는 새로운 역사가 이루어질 것이다.
끝으로 여러분의 모교인 호남신학대학교를 사랑하고, 학교를 위해 기도하며 깊은 관심을 가져 주기를 부탁한다. 학교는 여러분들을 위해 기도하며, 사역에 적극 지원하겠다. 또한 동문이 자랑스러워하고 자부심을 갖는 학교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다시 한번 모교인 호남신학대학교를 위해 늘 기도해 주시길 부탁한다.

호남신학대학교
총장 최 흥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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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섬기되 이끄는 리더가 되자

하나님의 은혜로 오랜 수고와 노력의 결과로 자랑스러운 졸업장을 들고 교정을 떠나는 졸업생 여러분을 축하한다.
불행하게도 우리 사회는 교육을 통한 신분상승의 기회가 현저히 줄어든 사회가 되었다. 1000만 촛불 시위로 나타난 분노의 함성은 무거운 메시지를 우리에게 주고 있다.
졸업생 여러분들은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여러분의 부모님 세대보다 잘살지 못하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시기에 이 교정을 떠나게 된다. 전문적인 지식을 연마하였지만, 그 지식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직장을 구할지 걱정이 앞선다. 그러나 어두움은 닭의 울음으로 밝아 오는 새벽의 기운을 결코 이기지 못한다. 동쪽에서 서서히 떠오르는 태양 빛에 의해 어둠은 천천히 그러나 확실히 물러간다. 오늘 교정을 떠나는 여러분들은 이 어둠을 물러가게 할 닭의 울음을 간직하기를 바란다. 그것은 어두운 현실을 이길 수 있는 꿈이다. 여러분들은 분명한 꿈을 가져야 한다. 저는 여러분 가슴 속에 우리 학교의 설립자이신 서서평 선교사의 성공이 아니라 섬김이라는 꿈이 확실하게 자리 잡고 있기를 바란다.
예수님은 높은 자리가 어울리는 분이지만 도리어 자신을 낮추셨다. 졸업생 여러분들은 이미 우리 학교에서 전문적인 지식을 연마했다. 인격 함양도 이루었고, 영적인 훈련도 받았다. 이 사회의 지도자가 될 소양을 갖추었다. 띠라서 이에 걸맞게 이 세상의 지도자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군림하는 지도자가 아니라 남을 섬기는 가운데 이끄는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이 드높은 꿈을 이루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반드시 냉엄한 현실을 직시하고, 높은 이상을 추구하되 그 출발은 언제나 오늘의 현실이어야 한다. 여러분들의 노력에 하나님이 함께하셔서 승리토록 도와주실 것이다.

한일장신대학교
총장 구 춘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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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뜻 발견하는 혜안 가져라

선지동산에서 훈련을 마치고 이 세상으로 보내지는 모든 졸업생들에게 네가 어디로 가든지 항상 함께 해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매일의 삶속에서 경험하는 축복이 있기를 기원한다.
세계는 '초불확실성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뉴욕 발 세계 금융위기, 이슬람세력의 확장, IS 국가의 테러, 정치 및 경제대국으로서의 중국의 부상, 일본의 우경화,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장기 집권,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단아 트럼프의 미국대통령 당선, 한국의 국정농단과 대통령 탄핵사태 등의 사건들은 우리 안에 내일이 보장될 수 없다는 극도의 불안감을 자아낸다.
이 모든 사건들은 더 이상 기존질서와 가치들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타내주는 표징이다. 다시 말해 21세기에는 새로운 질서가 요구된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바로 여기에 영적 지도자로서 갖추어야 할 것이 있다. 교회의 성도들이 이 세상을 분별하고 이 세상에 대한 영적 책임감을 갖고 어떤 체제가 필요한지를 고민하며 만들어가도록 권면해야 할 것이다.
시대를 보면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줄 아는 혜안을 갖기 바란다. 또 한편으로 필요한 것이 있다. 성도들이 그 체제나 제도 속에서 함몰되거나 혹은 안주하고 얽매여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 모든 현실의 체제를 넘어서는 초월적인 가치와 질서를 추구하며 살아가는 영적 소망을 향해 살아가도록 도전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고 말씀하셨다. 체제나 제도가 담고 있는 이 세상의 가치에 함몰되지 않고 이 시대를 초월하여 존재하는 영적 가치와 질서를 붙들고 살아가야 한다는 말이다.
이제 선지동산을 나서는 여러분은 이 시대를 보며 이 시대의 문제를 궤뚫어 보는 통찰력을 갖기 바란다. 그리고 그 체제 속에서 힘들어하며 그 체제 속에 갇혀 사는 사람들을 향해 초월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목회자가 되기를 바란다.

영남신학대학교
총장 오 규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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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아닌 사명의 자리에 서라

여러분의 인생의 목적은 사명의 자리에 서는 것이다. 그것을 위해서 지금까지 짧게는 3년, 길게는 7년 동안 달려왔다. 이 사명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다. 사명은 하나님이 나를 창조하시고 나를 구원하시고 나를 부르신 목적이다. 그것은 사명이 유일한 존재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사명이 없는 것은 생명이 없는 것과 다름이 없다. 사명을 포기하는 것은 어떠한 이유도 변명도 필요 없다. 그 무엇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우리는 이 사명 때문에 산다. 사명이 우리의 인생의 목표이고 행복이고 성공이다. 사명의 자리에 나를 세우자. 나를 이 사명에 순종하고 복종시켜야 한다. 욕망과 돈 때문에 사명을 저버리지 말아야 한다. 성공과 명예 때문에 사명을 포기하지 말라. 앞으로 혹독한 겨울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교회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과감한 혁신과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교회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성장시대의 세속화된 교회는 돈과 명예와 탐욕에 눈이 멀어 기독교의 본질이 심각하게 변질되어 왔다. 저성장으로 인한 기독교의 외형적 침체는 진짜와 가짜의 정체가 들어나게 된다. 누가 참 복음과 신앙을 가진 사명자인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우리의 존재 목적은 사람을 살리고 사람을 세우는 일이다. 죽음과 사망의 권세에서 성령의 도우심으로 증인의 삶을 통해 사람을 살리는 것이 전도이고 선교이자 목회이다. 사람을 살리기 위해 우리는 사람을 세우는 일을 한다. 제자를 삼아 사명을 발견하게 돕고 양육과 세움과 파송의 사역을 하게 된다. 예수님도 이를 위해서 오셨고, 이를 위해서 섬기시고 희생하셨다. 사람을 살리시는 구원의 사역과 사람을 세우시는 양육의 사역을 하셨다. 바울도 그 예수님의 길을 따라갔고, 우리의 모든 선배들도 그 길을 따라 갔다. 우리가 서야할 사명의 자리, 우리가 따라가야 할 사람을 살리고 사람을 세우는 자리이다. "이제 정든 캠퍼스의 교문을 나서는 사랑하는 가족이요, 제자요, 후배요, 동역자요, 동문인 졸업생 여러분, 이 사명의 자리로 가는 그대들의 가는 길에 한없는 주의 영광과 축복이 있으라!"

대전신학대학교
총장  김 명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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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 사랑, 기도하는 지도자

졸업생 여러분, 우리 부산장신대학교의 교육목적은 '교회와 지역사회의 지도자양성'이다.
오늘 지도자로 양성되어 세상으로 나아가는 여러분에게 마태복음 23장10절인 "너희의 지도자는 한 분이시니 곧 그리스도시니라"는 말씀을 중심으로 세 가지를 당부한다.
첫째로, 겸손한 지도자가 돼라.
겸손이란 '남을 존중하고 자기를 낮추는 태도'이다. 겸손의 반대는 교만이다. 사람들은 남을 끌어내리면 자기가 올라간다고 착각하고 있다. 그러나 남을 올려주면 자기도 올라간다. 예수님은 섬기는 자가 큰 사람이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진다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는 겸손을 몸소 보여 주셨다. 대인관계의 첫걸음은 겸손이다. 여러분은 겸손한 지도자가 되어 주시길 당부한다.
둘째로, 사랑의 지도자가 돼라.
사람은 사랑할 때에 행복하고 사랑 받을 때 행복하다. 내가 사랑할 사람이 없고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 없으면 불행하다. 사랑하면 행복하다. 교육은 인간을 변화시키는 과정이라고 정의한다. 인간의 변화는 무엇으로 일어날까? 사랑할 때이다. 참아주고, 믿어주고, 기다려주고, 인정해 줄 때에 인간은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다. 여러분은 사랑의 지도자가 되어주시길 당부한다.
셋째로, 기도의 지도자가 돼라.
예수님은 늘 기도하셨다. 예수님은 광야에서 금식기도 하셨고, 병자를 위해 기도하셨고, 겟세마네 동산에서도 십자가 위에서도 기도하셨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겸손하게 사랑하며 살 수 있을까? 기도하면 겸손해지고 기도하면 사랑할 수가 있다. 여러분은 기도하는 지도자가 돼야 한다.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은 겸손한 지도자, 사랑의 지도자, 기도의 지도자가 되어서 한국교회와 이웃을 섬기는 자랑스러운 부산장신인이 되어주시길 당부한다. 여러분의 앞날에 주님의 사랑과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한다.

부산장신대학교
총장 김 용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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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검'으로 세상을 이겨라

회복시키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어느 시대건 핵심 가치가 있다.
항상 자신을 돌아보며 하나님이 계시고 나는 하나님에게 소중한 존재이며, 나를 회복시킬 능력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는 불완전한 세상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세상은 온통 상처투성이다. 우리 모두는 회복이 필요하다. 이 세상에 하나님이 여러분들을 보내신다. 찢기고 상처 난 곳을 꿰매는 한 알의 밀알로 여러분들을 보내는 것이다.
삶에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 성경의 지혜는 영적이고, 도덕적인 진리에 관한 올바른 판단인 것이다. 지식은 학문을 통해 얻을 수 있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성령 충만 할 때 그 지식을 바르게 사용하고 삶에 올바르게 적용하게 되는 지혜가 생긴다.
어느 곳에 있든지 삶의 자리에서 확실한 비전을 품어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믿음으로 지혜와 신뢰, 용기와 성실과 진실로 전진하는 사람이 되어 달라.
죽어야 사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성경에 계시하신 진리를 믿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를 통한 거듭남을 믿으며, 죄와 사망에서 승리하고 인격의 성숙함으로 세상을 이기지 않는 한 미래는 없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서울장신대의 교훈은 '우리를 항상 새롭게 해주는 말씀의 검'이다. 이제 다음과 같은 고백을 해야 한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는 말씀을 기억하라.
한국교회의 위기가 목회자들의 인성과 영성, 그리고 지성의 결핍에서 오는 것임을 인식하고 거룩한 의지로 이 부르심에 합당한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란다.

서울장신대학교
총장 안 주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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