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권, 불법 선거 연루시 총대 자격 5년 정지 결의

경북노회, 부총회장 선거 풍토 개선 앞장 표현모 기자l승인2017.04.11l수정2017.04.13 10:44l3087호 l조회수 :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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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노회(노회장:김영석)가 지난 4일 대구남산교회(지은생 목사 시무)에서 열린 제180회 정기노회에서 부총회장 선거 풍토 개선을 위한 결의를 해 예장 통합 산하의 모든 노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경북노회의 이러한 결의가 타노회에도 영향을 끼쳐 제2, 제3의 클린선거 결의를 이끌어낼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경북노회의 지난 4일 정기노회 회무처리 중 최원주 목사(남덕교회)는 "교단 부총회장 선거가 해마다 과열되면서 금권, 불법 선거가 만연해 교회와 교단에 악영향을 끼친다"며 "적어도 경북노회에서 총대로 파송되는 사람들은 부총회장 선거시 금권, 불법에 연루되지 않으며, 불미스러운 연루가 확인될 시에는 5년간 총대 자격을 정지하자"며 안건을 발의했다.

이러한 발언에 일부 노회원들은 좀더 연구를 하자는 신중론을 펴기도 했지만 결국 표결에 부쳐져 일명 '클린선거' 안건이 통과된 것.

노회장 김영석 목사는 "부총회장 선거 때 금권선거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만큼 적어도 경북노회만은 클린 선거를 하자는 결의"라며 "불법, 금권 선거가 음성적으로 진행되다보니 확인이 어려운 측면도 있지만 노회에서 클린선거를 선언하는 것만이라도 선거 풍토 개선을 위한 한걸음을 내딛었다고 생각하고, 다른 노회로 파급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시 노회의 분위기를 본보에 전한 김경태 목사(구민교회)는 "부총회장 선거가 불미스럽게 진행되면 교회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는데 노회원들이 공감했다"며 "결국 교단의 최고 지도자를 뽑는 일이 타락하면 교회 전도의 문을 막고, 사회적으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발에 밟히는 것이 된다는 각성에서 노회원들이 동의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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