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 가족과 함께하겠습니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과 함께 드리는 기도회 이경남 기자l승인2017.04.20l수정2017.04.20 16:29l3088호 l조회수 : 1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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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13일 총회장 이성희 목사가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과 함께하는 기도회에서 설교 후 축도를 하고 있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큰 위로가 함께 하시길 원합니다."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이성희 목사가 미수습자 가족들을 찾아가 위로하고 기도회를 가졌다. 지난 13일, 전남 목포 신항에 마련된 미수습자 가족을 위한 회의실에서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과 함께 드리는 기도회'가 총회 사회봉사부(부장:이종삼 총무:오상열) 주관으로 열렸다. 총회 서기 신정호 목사의 인도로 열린 기도회에는 총회 임원과 총회 직원, 서부지역 노회장 등 30여 명과 미수습자 인 조은화 양과 허다윤 양의 부모가 참석했다.
 
총회장 이성희 목사는 설교를 통해 "먼저 죄송하고 미안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다"며, "교회는 배이고, 물결은 세상인데 배가 물에 잠기었다는 것은 교회의 잘못이라"고 고백했다. 이어서 "하나님께서는 한 생명을 천하보다 귀히 여기시는데, 그 많은 생명이 어른들의 잘못으로, 제도적인 잘못으로 잃어버린 것을 하나님은 크게 책망하실 것"이라며, "돈이나 인간적인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거룩하신 말씀을 따라 움직임으로 말미암아 다시는 우리나라에 이런 파선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날 기도회에는 총회 임원, 사회봉사부 직원 및 서부지역 총회장들이 참석했다.

이 총회장은 이어서 "하나님께서 미수습자들 모두가 수습되도록 인도해주시길 간절히 바란다"며,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미수습자 가족들을 기억하고 있고, 온전한 수습을 위해 힘쓰고, 함께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통해 힘을 얻고, 부활의 소망가운데 잃었던 것을 다시 찾고, 생명은 잃었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얻게 해준 것을 감사하는 날이 언젠가 오길 바란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설교 후에는 미수습자가족대표인 은화 양의 어머니가 발언을 했다. 은화의 어머니는 "아이를 찾지 못할까봐 공포 속에 살고 있다"며, "세월호참사에서 제일 중요한 건 생명이다, 생명의 소중함, 국가의 소중함, 국가는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옆에 가족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가 세월호가 주는 교훈"이라며, "9명의 미수습자들이 다 찾아질거란 믿음으로 견디고 있다. 9명을 꼭 찾을 수 있도록 한 명의 실종자도 나오지 않도록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총회장 이성희 목사는 미수습자대표인 은화 엄마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며 "위로금이 아닌 우리의 마음을 드린다"며, "가족들이 치유되고 평안을 찾을 때까지 잊지 않고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기도회를 마친 후에는 인양된 세월호 앞으로 이동해 미수습자들이 빠른 시간 내에 수습되기를 다시 한번 기도하고, 세월호참사 유가족들을 위해 마련된 부스에도 들러 유가족을 위해서도 기도했다.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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