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내야 합니다!

임귀복 목사l승인2017.05.16l3091호 l조회수 : 399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목사님! 하나님 만나봤어요? 진짜 하나님 있어요?"

아이들이 교회로 오는 것은 밥을 먹고 필요를 채우기 위해서만이 아니다. 마태복음 5장 3절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라는 말씀이 생각난다.

사회의 어느 계층보다 소유에 가난하다. 행복을 찾고 있다. 천국을 꿈꾸고 있다. 평생에 경찰서 한번 가지 않고 살다가 간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이 아이들은 좀 특이하다. 이 아이들의 대다수는 중ㆍ고등학교 6년 동안 4년 이상을 소년원이나 법무부 소속기관에서 벗어날 수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한국교회에 '다음세대'가 없다고 말한다. 교회 안에 없는 아이들이 교회 밖에서는 쉽게 만날 수가 있다. 그 아이들은 지금 위기에 빠져 있고 세상에 밀접하게 닿아 있어 '죄'에 쉽게 노출되는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이다. 이들은 복음을 기다리고 있다. 누군가의 관심과 따스한 말 한마디가 이 아이들이 듣고자 하는 복음일 것이다. 이 복음을 듣고 싶어서 목말라있다.

위기 청소년들은 굉장히 시간이 많다. 대부분 학교를 안 다니고, 갈 데가 없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교회가 아지트가 되어버렸다. 밤새 돌아다니다가 새벽에 교회로 온다. 새벽예배가 끝나고 해장국을 먹인다. 그리고 장의자에 누워서 잔다. 아이들의 행동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의 행동을 바꾸기 위해서 애쓰지는 않는다. 써 예수님 만난 아이들은 믿음이 들어가고 변화가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만나 깊이 대화하다 보면 별의별 아이들을 다 만난다. 그중에 동성애 친구들도 있고, 어떤 아이는 온 몸에 문신을 했는데, 아버지 남동생 모두 문신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자기 가족은 그림 가족이라고 소개를 했다.

어렸을 때 아버지로부터 담뱃불로 학대를 받고 그 흉터를 가리기위해 온 몸에 문신을 했고 친구들도 함께 문신을 했다고 한다. 올바른 어른의 모습, 올바른 아버지의 모습, 올바른 형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 지금은 그냥 이 아이들을 사랑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지옥을 불지옥 이라고 하고 천국은 천사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옥은 하나님이 공의로만 심판하시는 곳이고 천국은 하나님이 은혜와 사랑으로 통치하시는 곳이다. 그곳이 교회가 되어야한다.

'한 친구'가 절대 '한 친구'가 아니다. 한 명이 오면 그를 중심으로 무리가 따라온다. 전국적인 네트워크가 형성되어있다. '밑 빠진 독에 물 붙기'라고들 하지만 그 안에서 수많은 생명은 자라나고 있다. 끝까지 계속 부어야 한다.

청소년 사역의 원칙은 무조건 물질적인 헌신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이 아이들은 한국교회의 기둥이 될 것이고 영적인 리더가 될 것이다. 이 아이들과 함께 할수록 소망이 보인다. 하나님은 우리의 손에 이 사명을 주셨다.

이제는 지옥 문 앞에 있는 이 아이들에게 손을 내밀어야 한다. 그리고 살려내야 한다.  


임귀복 목사  
<저작권자 © 기독공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한국기독공보 사람들기사제보광고안내광고검색지사장모집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새 생명 새 빛 운동
한국기독공보  |  등록번호: 서울, 아0429  |  등록일: 2016년 12월 22일  |  발행인: 이성희  |  편집인: 천영호
발행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김상옥로 30, 1402호(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  청소년보호책임자: 차유진
편집국: 02) 708-4713~6 /4720(fax)   |  총무국: 02) 708-4710~2 /4708(fax)   |  광고국: 02) 708-4717~9 /4707(fax)
Copyright © 2004 - 2017 한국기독공보. All rights reserved. 외부필자의 원고는 본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