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용어 정립 시급

신동하 기자l승인2017.08.07l수정2017.08.07 18:43l3103호 l조회수 :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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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5가는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과 연동교회 등이 있어 '기독교 메카'라고 할 수 있지요."

흔히 사용하는 기독교 용어 가운데 어법에 맞지않거나 심지어 타종교어가 있어 올바른 용어 정립이 시급하다.

자주 혼동하는 실수 가운데 하나가 기독교 성지나 기관이 몰려 있는 곳을 '기독교 메카'라고 하는데, '메카'는 이슬람의 창시자인 무함마드의 출생지로서 이슬람권의 성지로 추앙받는 곳을 뜻한다.

나이가 들어 뒤늦게 신학교에 들어간 사람을 일컬어 '늦깎이 신학생'이라는 말도 자주 사용하지만 이는 불교 용어와의 혼용사례다. '늦깎이'는 "나이가 들어 승려가 된 사람"을 말한다.

예배와 예식에서 집례와 순서를 맡은 이들끼리도 기독교 용어가 엇갈린다. 기독교 용어와 관련해 대한예수교장로회 제86회 총회에서는 기독교윤리를 올바르게 반영하지 못하거나 현대적 어법에 맞지 않는 용어를 대대적으로 고쳤지만 아직까지 정착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총회는 최근 예배ㆍ예식서 표준개정판을 발간하며 일부 불필요한 용어들을 삭제하고 수정하는 작업을 했으나 이 사실을 모르는 이들이 많다.

기도 중 용어가 어법에 맞지 않는 경우를 보면, '당신'은 '하나님'으로, '기도 드렸습니다'는 '기도 드립니다'로, '대표 기도'는 '기도 인도'가 적합하다.

또한 '대예배'는 '주일예배'로, '성가대'는 '찬양대'로, '축제'는 '잔치'로, '소천'은 '별세'로, '자벽'은 '지명'으로, '개식사'는 '예식사'로 바꾸는게 맞다.

'헌금'은 '봉헌'으로 바꾸는게 적합하다. 단순히 돈을 바치는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총 앞에 교인들이 응답한다는 의미다.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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