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제재도, 평화로 가는 길목 되길

한국기독공보l승인2017.08.09l3103호 l조회수 :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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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실험이 계속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새 대북제재를 결의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긴장의 끈을 한치도 놓을 수 없는 상태로 접어들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6일 만장일치로 북한 대외 수출의 3분의 1을 봉쇄하는 내용의 대북제재를 만장 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북한은 북한산 석탄과 철 납 해산물 수출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이같은 내용은 북한의 연간 수출액의 3분의 1에 해당되는 규모로 1조 1000억원 이를 것으로 전망돼 북한으로서는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북한에 대해 강경 제재 조치에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던 중국과 러시아도 이번 제재안에 합의함으로서 북한은 사면초가에 놓일 수밖에 없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남북관계는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오늘에 이르렀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 등을 통해 대화의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가 높아졌지만 결과는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전 실험으로 냉전상태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남북문제의 핵심 주제는 평화이다. 더이상 평화를 저해하는 행동은 없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물리적인 행동은 없어야 하며, 평화를 유지하고 통일을 이루는 일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힘의 논리를 앞세워 간다면 결국 파멸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너 나 할 것 없이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이번 대북제재 또한 평화의 길로 가는 길목이 되기를 바란다. 초강경 제재 조치라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평화를 위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기독교계는 지금까지 북한을 압박하기 보다는 함께라는 동포의식을 강조해왔다. 그래서 대북 지원에 앞장서 왔으며, 국제 에큐메니칼 회의 등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함께 기도해 왔다. 최근 독일에서 열린 WCRC 총회에서도 남북 교회가 한자리에 모여 함께 기도했다. 초강경으로 평가되는 이번 대북제재가 평화의 길로 가는 길목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기도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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