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다시 세상속으로

신동하 기자l승인2017.10.30l3113호 l조회수 : 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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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제102회기 주제인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속으로'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이 종교개혁 500주년의 정신을 살리자는 의지와 맞물려 교회마다 진행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지역사회를 바로 섬겨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면 결국 교회는 다시금 민족의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거룩한 개혁 정신이 총회주제에 잘 녹아져 있다.

그 핵심이 총회장 최기학 목사가 강조하는 '마을 목회'다. 교회가 세상과 유리되어 외딴 섬처럼 존재할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데 주도적 역할을 감당하자는 성육신적 목회운동이다.

그런데 총회와 노회와 교회가 세상 속으로 들어가는 개혁의 걸음을 내딛으며 간과하지 말아야 할 사실은 '마을 목회'가 단순히 교회 성장을 위한 또 하나의 수단으로 활용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다시 세상속으로 들어가기 위한 개혁이 진정성을 가지려면 교회론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 교회 존재 의미를 지역사회에 알리기 위해서는 성장 지향보다는 성숙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총회 종교개혁500주년기념사업위원장 이만규 목사는 최근 총회 주최 종교개혁 500주년 세미나에서 "종교개혁 500주년은 단순히 잔치의 시간으로 즐길 것이 아니라 통회자복하는 회개의 기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만규 목사는 "교회가 거룩성을 회복하고 세상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기독교인들이 다시 빛이 되고 소금이 되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교회 성장에 대한 욕망에서 깨어나고 성숙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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