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성공적인 결혼생활 비결은?

글로벌디아코니아센터 이경남 기자l승인2017.11.09l수정2017.11.10 10:32l3115호 l조회수 :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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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디아코니아센터가 지난 3일 성공적인 다문화가정 결혼사례를 분석 발표해 다문화가정이 안정적으로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비결을 공유했다.

전체 혼인 건수 중 국제 결혼율이 10%에 육박하면서, 우리나라도 다문화가정의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결혼이주여성 쉼터를 운영하고, 다문화 가정의 건강한 정착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담당해온 글로벌디아코니아센터(이사장:김삼환)는 지난 3일 제3회 다문화포럼을 열고 다문화가정의 성공적 사례를 모아 발표했다. 글로벌디아코니아센터 세미나실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다문화가정 한국인 남편의 성공적인 결혼 적응 경험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임원선 교수(신한대 사회복지학과)가 기조발제하고, 정혜원 교수(배재대 실버보건학과)와 캄보디아 이주여성의 남편인 함동현 씨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임원선 교수는 발제를 통해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남편들은 자녀 양육 및 집안일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하고 있으며, 아내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기,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과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는 것, 믿음과 신뢰, 역지사지, 기다려주며 잘 가르쳐주기, 함께 노력하기' 등을 성공적인 결혼생활의 요인으로 꼽았다. 한편, 더 좋은 다문화 가족 정책을 위해선 사전에 배우자 나라에 대한 문화와 역사 이해, 결혼정보회사의 예비 배우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정책적으로 불법결혼중매업자 근절 등이 요구되며 부부관계개선 지원으로 부부교육, 부모교육, 의사소통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결론내렸다. 또한, 경제적 안정 지원을 위해선 외국인 근로자 채용 시 결혼이민자 우선 채용이 고려되어야 하며, 결혼 이민자와 그 가족에 대한 지속적인 사회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토론에서 정혜원 교수는 "다문화 가정을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 대상으로 낙인해선 안된다"며, "다문화 가정 또한 의존적 존재가 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주 여성이 일방적으로 한국문화에 동화되어야 한다는 교육 보다, 시어머니와 남편이 아내를 잘 이해하기 위한 갈등예방 차원의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2013년 캄보디아 이주여성과 결혼한 함동현 씨가 성공적인 결혼 적응 사례자로서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다.
 
이번 포럼은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의 남편 7명을 심층면담해 나온 결과를 통해 다문화 가정이 겪는 공통적인 갈등요인과 안정적인 결혼생활의 유지 비결 등을 도출해 사회복지정책적 제언과 실천적 제언을 제시했다.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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