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신임총무 이홍정 목사

"한국교회 일치와 갱신,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 통일" 향해 응답 임성국 기자l승인2017.11.27l수정2017.11.27 17:17l3117호 l조회수 : 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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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진리로 밝혀진 내면의 불꽃을 모아 우리 자신과 한국교회의 두려움의 구석을 밝힙시다."

지난 11월 20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66회 정기총회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전 사무총장 이홍정 목사가 NCCK 신임 총무로 취임했다.

이홍정 총무는 "NCCK의 집단적 신앙양심과 인격이, 다시 한번 생명과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주권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말씀, 십자가 아래로 성문 밖으로 이끄는 성령님의 능력에 사로잡혀야 한다"며, "그리할 때 우리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한국교회의 일치와 갱신과 변혁, 민족공동체의 치유와 화해와 평화통일이라는 두 개의 십자가를 함께 지고 두려움을 넘어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인사했다.

이홍정 총무가 취임과 함께 소명으로 여긴 두 개의 십자가는 '한국교회의 일치와 갱신과 변혁', '민족공동체,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통일'이었다. 시대적 상황과 사회적 요청에 응답한 결과로 임기 내 이 총무의 핵심 사역의 방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 이홍정 총무는 "식민지주의적 근대성과 냉전과 분단의 근대성이 중첩적으로 내면화된 한반도의 운명은 현대사의 모순의 총합"이라고 분석하며,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모순을 극복하는 것이 우리 한국교회가 결사각오로 함께 짊어지고 가야 할 역사의 십자가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며 평화통일운동에 대한 한국교회의 보편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이 총무는 "우리는 역사의 십자가의 이면에 깊은 상관성을 지닌 또 다른 하나의 십자가, 자본과 냉전에 매몰된 한국교회의 일치와 갱신과 변혁의 십자가도 직면하고 있다"며, "우리는 다시 한번 하나님의 진리로 내면의 불꽃을 살리고 진리 안에서 자유로운 존재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를 위한 에큐메니즘 교육훈련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이 총무는 NCCK가 비상결사체와 같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위일체적이며 성만찬적인 사회적 연대를 실천해 진리 안에서 치유와 화해의 과정을 이끌며 정의와 평화가 공존하는 생명공동체를 구상했다.

이홍정 총무는 "정의롭고 평등한 세상을 위한 투쟁은, 사랑과 평화를 위한 용기와 함께, 회개와 용서를 통한 치유와 화해의 영성과 전략을 요청하고 있다"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믿는 희망을 위해 순명과 순교의 자리로 나아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이홍정 총무는 NCCK의 재정 안정화 방안도 마련했다. 대형교회 위주의 현재 모금 방식을 확장해 NCCK의 지속성과 사업에 공감하며 후원할 수 있는 지역 1000개 교회 모집, 평신도 NCCK 평생회원 1만명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또 NCCK 회원교단 간의 소통 강화 및 관계 활성화를 위해서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홍정 총무는 "예장 총회가 한국교회 연합 운동에 자리를 펼치고, 좌우에 치우지지 않는 복음의 가치 안에서 섬김의 자세로 중심을 잡고 앞장서는 교단이 되면 좋겠다"며 기도와 관심, 사랑을 요청했다.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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