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남노회 수서교회, "본질에 힘쓴 결과 건강한 교회로 우뚝"

수서문화재단 설립, 문화복음 사역 전개 '남자와 여자' 영화 개봉 예정 임성국 기자l승인2017.12.06l수정2017.12.06 10:42l3118호 l조회수 : 3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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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2월 6일 설립된 서울강남노회 수서교회(황명환 목사 시무)는 '건강한 교회 행복한 교인'을 슬로건으로 복음 사역에 매진 중이다. 복음의 방주는 고향교회와 같은 따뜻한 사랑을 간직한 채 아픔 있는 사람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고 있다.

1992년 제5대 황명환 목사가 부임하면서 교회는 신앙의 본질을 우선시하는데 집중했다. 이를 통해 교회 특성에 적합한 시스템을 갖추고, 변화에 민첩하게 반응했다.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루면서도 '프로그램'보다 교회 본연의 '사명'을 앞세웠고, '대형화' 보다는 '본질과 건강성'에 방향을 맞춰 나갔다.

이에 함께한 황명환 목사는 "교회의 가장 중요한 본질은 지옥에 갈 사람을 천국 보내는 것"이라며, "교회는 이 본질로 돌아가고 회복되는 것이 급선무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수서교회의 방향은 말씀 중심의 바른 예배를 드리는 데 있다. 급변하는 IT 환경 속에서 수많은 장비와 프로그램이 도입되지만, 교회는 프레젠테이션도 사용하지 않을만큼 예배의 경건성을 강조했다. 특히 예배당 내에는 찬양대석도 없고, 예배에 집중하는데에 방해가되는 장식도 일절 없다. 예배 중에는 광고 시간마저 없다. 오직 말씀과 기도, 찬양에만 집중하고, 하나님을 향한 온 성도들의 바른 자세를 중요시한다.

이를 위해 교회는 특별하고 과감한 평가과정을 도입했다. 외부 컨설팅 회사인 NCD(Natural Church Development)를 통해 교회학교 전반을 분석, 연구해 건강한 공동체의 성장을 도모했다. 특별히 사역자들의 냉철하고 정확한 평가를 강조하면서 보완점은 즉시 개선해 나가는 수고도 아끼지 않고 있다.

황명환 목사는 "평가 없는 사역은 목회자 뿐 아니라 평신도까지도 힘들게 한다. 반드시 사역 내용을 복기할 수 있어야 하고 그에 따른 진단목록을 만들어야 한다"며, "건강한 평가는 수서교회의 사역을 더욱 건강하게 한다"고 전했다.

한편 수서교회는 성도들을 위한 5개 훈련 과정도 운영 중이다. 7주간 진행되는 성경읽기훈련학교, 찬양훈련학교, 기도훈련학교, 우불분트 상담훈련학교, 전도훈련학교 등을 통해 영적 성숙과 성장에 힘쓰고 있다. 특별히 모세오경, 역사서, 성문서 등 신구약 성경공부 과정을 마련해 구체적이고, 세분된 말씀 나눔의 시간을 갖는다.

이같은 교육은 새신자부터 체계적으로 시작된다. 수서교회에 등록한 성도들은 새신자 5주 양육과정에 참여해야 한다. 이 교육은 새신자와 교회의 첫 만남을 위한 5주간의 '만남동산'을 시작으로 신앙의 확신과 영적성장을 돕는 5주간의 '믿음동산', 또 기독교의 바른 영성을 이해하고 내면화 하는 5주간의 '영성동산' 등을 통해 믿음의 뿌리가 깊이 내리도록 한다.

교회는 받은 은혜와 사랑을 나누고, 섬기는 열매도 강조한다. 온 성도들을 대상으로 사역지원 세미나를 개최하고, 40여 개의 사역팀을 조직해 재능과 은사에 따른 봉사의 기회를 제공한다. 그 섬김은 해외 선교지까지도 확장됐다. 캄보디아를 중심으로 도미니카, 콩고, 인도, 아르헨티나, 말레이시아 지역에 교단 선교사를 파송 후원할 뿐 아니라 교회 건축과 실제적인 프로그램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문화를 통한 복음 사역도 적극 추진 중이다. 교회가 설립한 '수서문화재단'은 단독으로 '남자와 여자'라는 영화를 제작했고, 오는 2월 28일 전국 30여 개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폴(EPOL eternal perspective of life) 연구소를 통해 죽음세미나를 개최하고, 죽음에 대한 10개 강좌를 마련해 기독교적 시각에서 삶과 죽음의 문제를 재조명하는 기회도 가졌다.

특별히 매월 첫 주 화요일 교회의 오랜 전통으로 자리 잡은 '가자 기도회'를 통해선 가정과 자녀를 위한 기도회 시간을 갖고 있다. 1교시 부모, 2교시 부부, 3교시 자녀, 4교시에는 교회와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또 남성소그룹의 'G6'를 운영하며 15개의 소그룹이 형성돼 남성 성도들을 위한 리더 교육도 진행 중이다.

황명환 목사는 이 같은 모든 사역에 '감사'를 기본 골격으로 삼았다. 감사는 사역의 원동력이고,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역을 아무리 열심히 감당해도 감사가 없으면 안 된다. 결과보다 감사의 마음으로 사역을 진행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불평하지 않고, 감사의 고백이 끊이지 않도록 성령의 은혜를 경험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은혜를 주신다'는 믿음으로 사역에 임하도록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감사'는 전국의 농어촌 교회를 섬기는 교회의 헌신 속에서 더 큰 열매를 맺고 있다. 수서교회는 10년째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 '우리동네 마을잔치'를 열어 농어촌교회 목회자와 교인들이 직접 재배한 농수산물 판매 활로를 마련했다. 지난 11월에도 영ㆍ호남과 충청, 강원도 지역 20여 개 교회가 수서교회에서 농수산물을 판매해 53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할만큼 큰 사랑을 나눴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해 있지만 전원교회의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한 수서교회. 최근에는 SRT 수서역이 500M 인근에 들어서면서 새로운 교통 요지를 지키는 교회로 또 다른 관심을 받고 있다. 담임 황명환 목사도 서울강남노회 부노회장에 선출되면서 더욱 낮은 자세로 겸손히 노회와 총회를 섬길 수 있는 헌신의 마음을 품기 위해 기도하고 있다.

교회의 본질, 구원 사역에 집중하면서도 변화에 민첩한 섬김으로 교회의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수서교회. 교회의 감사 속에 더 크고 풍성한 열매가 맺길 기대해 본다.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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