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회 경상수입 결산액, 100억 9천만원 감소

2018년도 경비절감, 지출효율화 등 긴축재정 예상돼 이수진 기자l승인2018.01.01l수정2018.01.01 16:19l3122호 l조회수 : 1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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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교회들은 어려움 없이 선교, 교육, 봉사의 사역을 잘 이어갈 수 있을까. 대한예수교장로회 지난 102회 총회에 보고된 바에 따르면 전국교회의 경상수입 결산총액이 전년대비 100억 9000여 만원이 감소해, 올해 교회는 더욱 긴축재정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이 12월 29일 발표한 2017년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에 비해 1.9% 상승한 것으로 발표됐고, 한국은행이 12월 28일 내놓은 2018년 기업경기전망에 따르면 내년도 제조업 전망은 2017년 실적 BSI(기업경기실사지수)에 비해 1포인트 낮게 전망했다. 회사가 어려워지고 물가는 오르면 성도들은 허리띠를 더욱 졸라맨다. 성도의 재정상태가 교회에 미치는 영향이 무관하지 않기 때문에 교회도 함께 경비절감과 지출효율화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총회에 보고되는 전국교회의 경상수입 결산총액의 그래프가 최근 몇 년 동안 위아래로 요동치고 있다. 총회 회계기준에 따르면 경상비 수입항목은 십일조헌금, 주일헌금, 절기헌금, 목적헌금, 기타헌금, 잡수입 등이며 건축헌금은 경상비수입에서 제외된다.

이 기준으로 보고된 전국교회의 경상비 수입결산 규모는 2016년 12월말 현재 1조 3147억 8000여 만원이다. 이는 전년대비 0.76% 감소한 것이며, 금액으로는 100억 9600여 만원의 수입이 줄어든 것이다. 전년대비 전체 교인 수는 5만 8000여 명이 감소했다.

전국교회의 경상수입 결산총액은 IMF 시기였던 1998년 이후 10년간 계속 상승세였으나, 2008년 1조 3346억 6000여 만원이라는 최고점 이후 2009년부터 감소와 증가를 오르내리고 있는 중이다.

교회들의 경상수입 결산 총액이 줄어드는 현상은 매년 노회서 올라오는 '총회 상회비 삭감' 헌의안과도 무관하지 않다.

정책입안의 기초자료가 될 2017년 통계입력이 시작됐다. 최근 2년간 줄어든 성도가 8만 명을 육박한 가운데 올 가을 제103회 총회에 보고되는 통계자료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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