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와 이주여성들의 삶에 많은 관심과 사랑이 넘처나길

필리핀 존스 갈랑 선교사(오산이주노동자센터) 존스 갈랑 선교사l승인2018.01.10l3122호 l조회수 :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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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새해새소망

2018년 새해를 맞이했지만,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와 결혼한 이주 여성들의 어려운 상황과 환경에는 큰 변화가 없다. 특별히 지난 2004년에 사업자가 외국인 인력을 고용하는 것을 허가하고 관리하는 제도, 고용허가제(Employment Permit System, EPS) 도입으로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권문제와 대우가 일부 개선되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외국인 노동자들은 부당한 대우를 받고있다. 심하게는 노예 취급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들은 한국 정착 4년여 후에는 각자의 고국으로 다시 돌아 가야 할 형편에 놓여 있고, 자신들을 채용한 고용주의 허락 없이는 어렵고 위험한 작업 환경에 노출돼 있더라도 자신의 직업을 바꿀 수 있는 자유마저도 없다. 결국 EPS는 현대의 노예제도와 같다고 생각한다.

한편 국내 결혼 이주여성들 대부분도 현재의 법적 상황으로 국내 체류 자격에 대한 다양한 문제점에 노출돼 있다. 한국으로 시집온 결혼이주 여성들이 국적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3년 이상 혼인 관계를 유지하고, 한국어를 비롯한 문화적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선책이 절실하다. 더욱이 한국인과 결혼한 상태이거나 차별을 경험한 대부분의 사람은 좋은 직장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이라서 사태는 더욱 심각하다.

정부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어려운 상황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조건 없이 자유롭게 직업을 선택하고 변경할 수 있는 고용허가제 시스템을 보완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새해에는 외국인 노동자들과 결혼 이주여성들도 정부가 자신들의 상황을 인지하고, 대안을 마련해 주기만을 기다려서는 안 된다. 문제 해결을 위해 조직을 더욱 강화하고, 정부를 향해 문제점 개선을 위한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2018년 새해에도 우리 주위에 수많은 외국인이 한국어와 문화를 배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땀 흘리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배우자와 고용주들은 외국해들의 문화와 전통을 전혀 이해하거나 연구하지 않고 있다. 배려도 부족해 보인다. 그래서 새해에는 교회가 나서야 한다.

한국교회가 더 많은 외국인 노동자와 결혼 이주여성에게 관심을 갖고, 그들의 실질적인 삶과 환경을 돌보는 따뜻한 사랑이 넘쳐나기를 소망한다.


존스 갈랑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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