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는 삶이고 기쁨이자 내 인생의 모든 것"

40년 동안 영유아유치부 교사로 섬겨온 이명화ㆍ이옥경 권사 이수진 기자l승인2018.01.22l수정2018.01.22 18:48l3125호 l조회수 : 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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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년 근속교사상을 수상한 이옥경 권사(가야교회)와 이명화 권사(세광교회, 우측).

"하나님께서 건강과 믿음을 주지 않았다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40년간 한결같이 영ㆍ유아ㆍ유치부 교사로 섬겨온 이명화 권사(서울서북노회 세광교회ㆍ61세)와 이옥경 권사(부산동노회 가야교회ㆍ58세)는 근속교사상 수상소감을 이같이 밝히며, "교회학교 교사의 삶을 돌아보니 오히려 배운 것이 더 많았던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옥경 권사는 "우리집은 무슨 자그마한 일만 있어도 무당을 불러 굿하던 집이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친구 따라 교회에 첫발을 디딘 후 중고교시절엔 교복과 책가방이 불태워지는 등 갖은 핍박을 받으며 신앙생활 했지만, 결국 온 가족을 그리스도께로 이끌게 됐다"고 간증하며, "지금도 매주일 마주하는 아이들이 어쩌면 옛날의 저처럼 친구 손을 잡고 처음 교회 오는 아이일 수 있다는 마음으로 매주일을 교사로 섬기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명화 권사는 "아이들이 교과서 같고 아이들한테서 배우는 것이 더많다. 유치부 교사는 내 삶이고 기쁨이고 내 인생의 모든 것"이라며, "예전보다 교사의 역할이 더 힘들어졌고, 교사는 사역자라는 사명이 없으면 감당하기 힘든 직분이다. 내 자식이라는 사명감으로 그 아이들이 자라서 교회를 키우고, 우리나라를 발전시킨다는 생각으로 더욱 열심을 내는 교사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40년을 근속한 두 교사는 "연수는 중요하지 않다. 한 영혼이라도 그 속에 하나님이 살아서 어른이 되더라도 주님을 떠나지 않게 성장시켜느냐가 더 중요하다.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교사직을 계속 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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