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요단강 세례터 갔다가 요단강 건넜다(?)

신동하 기자l승인2018.02.07l수정2018.02.08 15:38l3128호 l조회수 : 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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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한민국 국민이 이스라엘 요르단강 예수님 세례터의 수심이 깊은 곳에 빠졌다가 요르단으로 무단 월경한 사건이 일어나 성지순례에서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주 이스라엘 대한민국 대사관이 현지시각 6일 오전 '요르단강 세례터에서의 안전주의'라는 제목의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지난 1월 31일 이스라엘을 여행중이던 우리국민 A씨가 요르단강 세례터에 들어갔다가 물에 빠졌고, 함께 있던 B씨가 구하는 과정에서 이스라엘 쪽이 아닌 요르단 쪽으로 무단 월경하여 요르단 국경수비대에 상당시간 보호를 받다가 요르단 우리대사관의 도움으로 이스라엘로 귀환한 사건이 있었다"고 알렸다.

요르단강은 이스라엘과 요르단의 국경을 이루고 있으며, 강폭이 5m정도로 좁고 양측의 예수님 세례터가 철조망이나 다른 시설 경계물 없이 마주보고 있다. 그래서 세례터는 자연스럽게 양 국가의 비무장지대로 돼있다.

▲ 한국인의 요르단강(요단강) 도하 사건 후 세례터에는 국경을 넘어가는 것에 대한 주의 표지가 세워졌다. <사진제공=이스라엘 이강근 목사>

대사관은 "금번 사건은 우리국민 A씨가 입수하다가 강바닥이 깊어지는 곳으로 발을 헛디뎌 물에 빠지게 되어 발생한 상황인만큼, 세례터를 방문하는 우리국민들께서는 요르단강 우기(10월~3월)에 수심이 깊어지고 물살이 세지는 점에 유념하셔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이스라엘 유대학연구소 소장 이강근 목사는 "이스라엘이나 요르단 모두 삼엄한 경계속에 순례자들에게 세례터를 개방하고 있는데, 수심이 얕은 줄 알고 막 들어가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요르단강 도하사건 후 이스라엘 측에서 급히 '폴리스 바리케이트'를 설치했다"고 현지상황을 전했다.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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