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손맛 담긴 김치, 희망과 위로 되길"

여전도회 제6회 지역사회 작은자를 위한 김장 나눔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9년 11월 07일(목) 08:41
"지역사회 작은자들을 위한 여전도회 사랑의 김장 나눔이 그들에게 큰 희망과 위로, 기쁨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섬기고 보살피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는 지역사회 작은자를 위한 김장 나눔이 지난 11월 4~5일 수원서둔교회와 여전도회관 동편 주차장에서 열려 소외된 이웃을 향해 예수 그리스도의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김장 나눔은 사회복지법인 여전도회작은자복지재단(이사장:홍기숙)과 작은자후원회(대표회장:정옥희), 작은자복지부(부장:성은영) 주관으로 진행됐다. 총 1700만원의 예산이 책정돼 구입한 절임배추 3600kg과 양념 1200kg으로 빈곤 및 결손가정, 독거노인, 탈북자 등 총 500가정의 '작은자들'에게 전달할 김치를 담갔다.

김장 봉사에는 실행위원 및 특별위원회 이사, 각부 위원, 경기도 북부 지역, 재경연합회 회장 및 여전도회 회원 5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김치 맛 좀 봐요. 잘 버무려졌는지 모르겠네." 4일 수원서둔교회에서 준비한 양념을 가지고 5일 여전도회관 주차장에서 고무장갑을 낀 채 행사에 참석한 봉사자들이 배추 안팎으로 양념을 버무리더니 엄마의 손맛이 담긴 완성된 김치를 비닐봉지에 넣어 김치상자에 담아냈다.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한 이사장 홍기숙 장로는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작은자복지선교 45주년을 기념하고, 사단법인 25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해에 6회째를 맞이한 작은자 김장나눔 행사를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작은자운동은 하나님의 뜻이고, 섬김과 나눔의 봉사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며 복음을 통해 영혼을 구원하는 우리의 사업임을 믿는다"며 추운 겨울 김치를 받는 모든 작은자들이 위로를 받고 기쁨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버무려진 김치 약 1500포기 분량의 3600kg은 지방연합회를 통해 선정된 200가정, 재경지역 연합회 지원 100가정, 서울 종로구청을 통해 선정된 100가정, 거리의천사들과 위안부여성쉼터 등 유관 기관을 통해 선정된 200가정에 전달됐다. 김장 나눔 행사를 위해선 작은자복지부와 사회봉사부, (주)테나, 이사장 홍기숙 장로와 최현순 장로, 본보(사장:안홍철) 등이 찬조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인사한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 김미순 장로는 "작은자를 위한 김장 나눔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선물이 돼왔다"며 "그들을 향한 사랑의 손길이 작은자들에게 큰 힘이 되는 것을 생각하면서 앞으로도 김장을 담아 나누는 귀한 섬김이 지속돼 기쁨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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