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8면 발행에서 '디지털아카이브'까지

[ 속간50주년특집 ] 속간 50주년 맞은 한국기독공보의 오늘과 내일

김성진 기자
2020년 07월 30일(목) 09:41
1946년 1월 17일 창간한 한국기독공보가 군사정권 시절에 시설 미비라는 이유로 정간 된 후, 3년 10개월만인 1970년 7월 31일자로 속간한 지 50주년을 맞았다. 반세기 동안 굴곡진 한국교회 역사를 유유히 걸어온 한국기독공보는 오늘에 이르러 새로운 미디어 환경과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며 기독언론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속간 당시, 매주 8면 발행하던 한국기독공보는 양적인 급성장을 이루며 오늘에 이르러 매주 24면을 발행하며 독자를 찾아가고 있다. 2000년 교계 신문 최초로, 한국 기독교 문학의 신인작가 등용문인 '기독신춘문예 공모'를 시작한 한국기독공보는 지금까지 100여 명의 신인작가를 발굴하는데 앞장서 왔다. 본보 사시 중 하나인 '생명을 살리는 신문'의 취지를 살리고 한국교회를 향한 사명을 다하고자 마련한 '새생명운동'은 심장병 환자를 선정해 수술하는 작업을 지금까지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교계 신문 최초로 인터넷 홈페이지 서비스를 개시한 한국기독공보는 읽고 보고 듣는 '3 웨이(way) 뉴스'를 제공하며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독자들이 새로운 정보를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기존의 주간신문을 인터넷 실시간 보도 형태로 뉴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면을 통해 읽는 신문을 넘어서서 유튜브로 동영상을 보는 '영상뉴스'와 '카드뉴스'는 젊은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뉴스로 호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바쁜 일상에 뉴스를 읽을 여유가 없는 독자들이 귀로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각장애인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인공지능 음성서비스 '읽어주는 뉴스'도 제공하며 소외된 독자들과 소통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현존하는 국내 주간신문 중 가장 오래된 지령을 간직한 한국기독공보는 74년의 과거 역사를 생생하게 볼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작업을 추진, 현재 막바지에 이르렀다. 내년 창간 75주년을 기해 공개될 '한국기독공보 디지털 아카이브'는 대한민국 근현대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한국교회와 사회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지난 6월,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작업을 계기로 옛 신문을 통한 한국교회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는 '한국기독공보 디지털 아카이브 학술세미나'를 개최해 아카이브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높이 평가 받기도 했다.

속간 50주년을 맞는 한국기독공보는 반세기를 지나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속간사에서도 천명하고 있듯, 한국기독공보는 성서적인 신앙을 심어 주고 신앙을 생활화하며 신문으로서의 기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특히 한국교회의 '공기(公器)'인 한국기독공보는 "특정된 사람의 것이 아니며 어떤 그룹이나 경향을 가진 집단의 신문이 아닌 전체 한국장로교회 교인들의 것이며 전체 교인들이 경영자이며 집필자이며 또 독자"임을 한국교회 앞에 다시 한번 천명한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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