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회, 코로나19 겪는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원

중·고등 및 대학생 47명에게 3680만 원 전달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1년 02월 28일(일) 23:03
경안노회 안동교회(김승학 목사 시무)가 2월 28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47명에게 장학금 3680만 원을 전달하며 지역 내 다음세대를 향한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장학금을 전달한 김승학 목사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 수도 점점 늘어가고 있는 형편이다"라며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헌금도 줄어들고 있어 교회도 어려운 형편이지만, 그동안 적립한 장학기금을 깨서라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의 등록금 마련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도록 교회가 돌보아 주자는 취지로 진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특별히 이날 장학금은 조손가정, 이혼 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등 재정적으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선정해 수여 함으로 사랑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안동교회 장학금을 전달받은 한 학생의 어머니는 "어려울 때마다 교회에서 도움을 받고 있었는데, 코로나 시기에 교회도 힘들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에 신청하지 못했는데 형편을 헤아려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안동교회는 1920년대 평양신학교 신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이래, 안동지역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수여 하는 사역을 지난 1984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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