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화통위, '한반도 종전평화운동캠페인' 확산 나선다

20대 대선과 연계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비전 제시
WCC 총회의 한반도 종전선언 관련 '공식 문서' 채택 준비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2년 01월 13일(목) 15:52
2022년 대선과 연계해 국내외적으로 전개 중인 '한반도 종전평화운동캠페인' 확산 방안과 이를 위한 교회의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이홍정)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정병주)는 지난 11일 줌 화상회의로 제70회기 1차 모임을 갖고 한반도 종전평화운동캠페인 강화 활동, 정책협의회 개최 등을 비롯한 사업계획을 점검하고 확정했다.

NCCK 화해·통일위원회는 20대 대통령 선거 전인 2월 중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한반도 평화통일을 향한 전망과 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협의회에서는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지지를 모아낼 비전을 제시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한국교회의 과제와 역할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한반도 평화에 대한 실천과 의지는 오는 8월 독일에서 열릴 세계교회협의회(WCC) 11차 총회까지 이어진다. 화해·통일위원회는 WCC총회 석상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WCC 공식 성명서가 발표될 수 있도록 사전 초안 작성에 나선다. 성명서 준비 모임을 통해 정당성을 부여하고, 회원 교회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작업도 착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1차 WCC 총회 중에는 한반도 종전평화캠페인 전개와 함께 홍보 부스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NCCK 화해·통일위원회는 세계교회와 함께 8월 15일 직전 주일을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로 지키고, 공동기도문을 작성해 WCC를 비롯한 세계교회에 배포하기로 했다. 정체된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의 소통 재개와 인도주의협력 사업 강화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 정병주 목사는 "한반도 평화, 이를 위한 종전선언 프로세스에 대한 한국교회를 비롯한 세계교회의 관심과 지지가 절실하다"며, "회원 교단과 기관 지역 교회들의 협력을 통해 한반도종전평화운동의 구심력을 만드는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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