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봄을 응원하며 |2021. 03.26
[ 독자투고 ]   한꿈학교 입학식에 다녀와서

춘수만사택(春水滿四澤). 봄이 되면 온 연못에 물이 가득 넘쳐나고 봄이 되어 눈이 녹으니 연못에 물이 가득하다는 말이다. 그 곳에도 봄은 와 있었다. 학교 설립 17년만에 처음으로 거행된 입학식이었다. 그동안 형편이 안되어 입학식 없는 졸업식만 진행한 학교. 남양주 별내 지하에서 시작돼 지금도 의정부 지하에 있는 탈북청소년 대안학교 한꿈학교(교장:김영미)가 지난 3월 2일 조촐한 2021학년…

감사가 주는 기쁨과 평안 |2021. 02.25
[ 독자투고 ]    순천세광교회 장운광 은퇴장로

코로나19로 인하여 모든 것이 정상적이지 못하여 우울한 가운데에서도 삶의 활력소가 되는 것은 감사의 생활이다. 감사는 우리의 일상에서 가장 찾기 쉬운 삶의 결과물이다. 감사란 조건에 합한 결과물이 아니라 현재 주어진 상황 그 자체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이다. 지나온 세월을 되돌아보면 그때는 기도의 제목이 대부분 주님께 달라고 서원하는 기도였다. "주님! 이것 주세요. 주님! 저것도 주세요. …

공유예배당과 사역교회 |2021. 02.02
[ 독자투고 ]   

코로나19의 팬데믹은 인류역사에 가장 큰 변화를 강요하고 있다. 일제 때에도, 전쟁 통에도 예배를 드렸던 한국교회에는 말할 수 없는 변화가 몰려왔다. 어떤 압박과 위기보다 더 강력하게 교회의 문을 닫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그리고 대면 예배와 비대면 예배라는 갈등 속에서 교회의 미래는 성장은 커녕 정체도 아닌 퇴보가 예견된다. 주 5일 근무와 저출산의 타격에 이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직격탄은 …

한국사회에서 버림받는 교회를 보면서 |2021. 02.01
[ 독자투고 ]   

지난 1월 27일 광주에서 어느 한 시민이 교회를 향해 계란을 투척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 기사를 읽으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화염병을 던지지 않은게 어딘가! 기사를 보면서 많은 생각에 잠겼다. 교회가 어쩌다가 우리 사회에서 미운털이 되었는가? 전도하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필자도 오래전 전도하기를 포기했다. 전도지를 받는 사람이 거의 없고, 받아도 보는 앞에서 구겨 버린다. 그…

새해, 일상 회복되길 기대 |2020. 12.30
[ 독자투고 ]   

지구촌 각국이 꿈과 희망보다 한숨과 절망으로 보낸 2020년 한 해도 저물고 새해가 밝았다. 어떤 사람은 지난해는 '살았다'기보다 '견뎠다'는 말이 더 어울리는 시간이라고 했다. '대동지환(大同之患, 모든 사람이 다 같이 당하는 환난)은 환이 아니다'고 하지만 코로나 사태는 개인만 답답하고 걱정이 되는 게 아니라 온 국민, 나아가 전 세계가 초토화되어 태풍의 중심핵을 지나며 겪고 있는 고통이…

80대 은퇴목사의 에피소드 |2020. 12.30
[ 독자투고 ]   

초겨울 싸늘한 아침 9시경, 전파를 타고 한 소식이 전달된다. 긴장하고 있던 80대 노부부는 소리쳤다. "합격이다. 합격!" "하나님 감사합니다!" 기쁨을 못 이긴 80대 노부부는 서로를 보듬었다. 기쁨과 감사의 마음이 가득한 순간이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감사기도는 조그마한 아파트 공간에 조용히 메아리치고, 남녘 창으로 스며든 초겨울 햇살은 외로운 노부부를 포근히 감싸주었다. 감사의 …

몸살 앓는 지구 |2020. 12.18
[ 독자투고 ]   

2011년 아르헨티나 남쪽 끝 빙하 지역인 깔라화떼(Calafate)를 다녀왔다. 빙하 높이 70~100m이다. 빙하 무너지는 소리가 천둥치는 소리와 같다. 빙하가 1년에 15m씩 밀려서 내려온다는 소리를 가이드한테 들은 일이 있다. 빙하가 녹아 작은호수가 생길 정도로 남극은 심각하다. 장마가 2018년에 16일, 2019년에 34일, 2020년에 54일로 증가하고 있다. 호주의 초대형 산불…

신앙적으로 본 코로나바이러스 대감염 팬데믹 |2020. 12.09
[ 독자투고 ]   

지금 온 세계는 만화나 공상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인간과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세균과의 일대 전쟁 중에 있다. 인간은 온갖 현대화된 과학과 첨단 의학 기술로 코로나바이러스를 통제하고 제압하려고 하지만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확진자와 사망자는 매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고만 있다. 한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무려 7000만 명이 감염되고 160만 명이 생명을 잃었다. 우리나라도 매일 확진자가 급속하게…

역병을 극복한 선조들의 지혜 |2020. 12.07
[ 독자투고 ]   

오래전부터 동양에서는 5복이라는 것이 있다. 수, 부, 강녕, 유호덕, 고종명(壽, 富, 康寧, 攸好德, 考終命)이다. 장수의 복, 재물의 복, 건강의 복,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복, 그리고 자기의 수명을 사고없이 다하는 복을 말한다. 그런데 복중에서 가장 큰 복은 건강의 복이다. 건강보다 더 귀한 것이 이세상에 어디 있겠는가? 그런데 진정한 건강의 의미는 무엇인가? 세계보건기구(WHO)는 건…

피켓 전도 |2020. 12.01
[ 독자투고 ]   

아침 8시다. 4차선 도로 진천읍 신성4거리. 네 개의 교통섬에 중년의 남성과 여성들이 피켓을 들고 서있다. 연노랑색의 아크릴 피켓에는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 하십니다. 힘내세요' 라고 쓰여 있다. 진천중앙교회에서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역점을 두고 실시하는 비대면 전도 장면이다. 교회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방문하거나 만나서 대화하기가 어려운 세태를 반영하여 피켓전도를 구상했다. 교인들의 …

그리운 그 이름, 박창환 학장님께 바치는 추모사 |2020. 11.19
[ 독자투고 ]   

북한의 박해를 피해서 신앙의 자유를 찾아 혈혈단신 청년의 몸으로 사선을 넘어 오직 성경(Sola Scripture)책 하나만을 손에 들고 자유 대한을 찾은 박 학장님! 고향인 북녘 땅을 떠날 때 얼마나 소중한 물건이 많으셨습니까? 22세부터 92세까지 '오직 한 책의 사람'으로 70여 년 동안 성경만을 가르치면서 세계 신학교의 역사상 그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최연소 교수와 최고령 교수라는 전…

선교와 언어(宣敎와 言語) |2020. 11.05
[ 독자투고 ]   

선교사가 선교지에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현지 언어를 습득하는 것이다. 현지 언어를 습득하기 위해서는 최소 4~5년의 시간이 걸린다. 그래야 현지인들과 소통할 수 있고 선교도 할 수 있다. 그런데 2000년 전 사도 바울은 어떻게 그 많은 나라를 다니면서 선교했을까? 나라마다 지방마다 다른 언어를 어떻게 극복하고 선교의 장을 열었을까? 성경에는 바울이 한 번도 언어를 공부했다는 기록이 없…

축도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 |2020. 10.26
[ 독자투고 ]   

축도는 목사의 권한이기에 축도에 대해 의견을 말하는 것이 매우 조심스러운 일이다. 더욱이 예배와 관련된 행위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성경의 가르침에서 벗어남이 없도록 해야 하고, 교단이 정한 기준에 따라야 할 것이다. 그런데 최근 한 목사님이 축도하는 것을 보았다. 축도 내용 안에는 성령의 '교통'이라는 단어가 빠지고 대신에 '감화하여 주시고 인도하여 주심이'라는 용어와 '감…

나그네 선교사 |2020. 10.22
[ 독자투고 ]   

나는 치과의사로 20년 가까이 생업에 종사하다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신학교를 졸업하고 총회선교사로 몽골에 파송되어 11년 간 몽골인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선교사로 11년 선교지에서 나그네 삶을 살았다. 65세 선교사 정년을 맞이하여 조국에 돌아와서 보니 나는 간암환자가 되어 있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수술을 하고 건강을 회복하고 보니 이 땅에 나그네로 살아가는 외로운 이들이 눈에 보였다. 그…

졸업 후 50년에 다시 찾은 요람 |2020. 10.19
[ 독자투고 ]   

장신대 신대원 63기가 졸업 50주년을 맞아 지난 16일 장로회신학대학교를 찾았다. 이날 졸업생 75명 중 동문 부부 22명이 참석했으며 영상 캠퍼스 투어에 이어 박도재 목사 기도, 주연도 목사 설교, 정요세 목사 축도 순으로 감사예배를 드렸다. 행사에서 낭독한 윤두혁 목사(신성북교회 원로, 196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의 축시를 게재한다. / 편집자 주 63 동기들 신앙의 요람 '광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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