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밥상' 나누는 선사교회 |2018. 09.06
[ 우리교회 ]   예수님 위해서라면 자신의 것 아낌없이 나누는 나눔 실천

"새벽에 잘 차려진 밥 한 끼, 나 같은 일용직 근로자들에겐 최고의 사랑이죠. 교회가 나눈 그 사랑, 참 크고 넓어요." 토요일 이른 새벽, 여름의 끝자락 임에도 불구하고 서늘한 바람이 불어온다. 살랑살랑 불어대는 여름행 막차를 탄 바람은 분주한 사람들의 발걸음까지 가볍게 할 정도다. 하지만 그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도 마음 한편이 무거운 이들이 있다. 하루 벌어 하루 생계를 이어가는 일용직…

끝 없는 기도, 마을로 가는 자양교회 |2018. 08.31
[ 우리교회 ]    성령의 불로 서서히 달궈지는 '솥뚜껑' 같은 교회 이철교 목사, "목사는 불쏘시개 역할"

교회 취재를 위해 방문한 지난 21일, 자양교회는 본당의 음향시설 교체작업이 한창이었다. 인근의 작은 교회들보다도 음향상태가 좋지 않다는 지적을 여러차례 받아왔음에도 음향시설을 바꿀 생각이 없었는데 9월6일 서울노회 임시노회 장소로 결정되는 바람에 외부 손님들께 불편을 드릴까봐 음향을 교체하게 됐다는 것이 담임 이철규 목사의 설명이다. "저는 교회는 조금 불편한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너무 …

청년이 주인공인 부천상록수교회 |2018. 08.24
[ 우리교회 ]   다음세대 취향에 맞춰 교회 설계

탈종교화, 고령화, 저출산 영향으로 교회학교 없는 교회의 비율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교회 설립부터 청소년과 청년 사역을 목표로 시작된 교회가 있다. 바로 평양노회 부천상록수교회(정지욱 목사 시무)이다. 부천상록수교회는 장년층이 다음세대를 적극 양육하고 지원하는 구조로 '교회의 주인공은 다음세대'라는 모토로 시작됐다. 부천상록수교회는 주거지역이 아닌 산업용 기계제조 업체, 공업사, …

행복 가득한 교회학교 순천수정교회 |2018. 08.16
[ 우리교회 ]    담임목사-교사 모두가 '헌신자'…장년 교인 800명에 학생이 600명 교사는 220명, "하나님이 주신 생명 사랑하기에 전도

【 순천=최샘찬 기자】 "아이들이 배가 고프니까 우리가 먹을 간식을 그들에게 주었어요. 그들이 사는 곳에 교회가 생겼어요. 도움을 주니까 좋아요. 왜냐하면 우리는 밥이 있으니까, 불쌍한 아이들도 먹고 살아야죠. 생명이 죽으면 안 되잖아요." 교회 선교에 동참하기 위해 오늘 간식을 받지 못한 유년부 강다경 어린이(7살)의 말이다. 다음세대에 관심을 갖고 교육하는 교회, 출석 교인의 4명 중 1…

유교고장서 생명종 울리는 하회교회 |2018. 08.02
[ 우리교회 ]    경안노회 하회교회 하회마을 한가운데 위치…경로대학 등 통해 우회적 선교

* 유교 본고장 하회마을에서 생명의 종소리 울리는 '하회교회' 유교의 본고장인 경북 안동에서, 그 상징을 더욱 부각시키는 랜드마크인 하회마을의 한가운데 교회가 있다. 유교문화의 성지로 볼 수 있는 이곳에서 매일 새벽 4시 50분이면 어김없이 교회의 종소리가 들린다. 무려 15번이나 '땡그랑'이 울린다. 경안노회 하회교회(손성문 목사 시무)에서 울리는 종이다. 하회마을 중심에 교회가 있다는 사…

작은 도서관으로 소통하는 예전교회 |2018. 07.27
[ 우리교회 ]   교회 사역이 마을에서 당당히 자리매김

"도심 속 오아시스! 무더위 식히러 예전교회 작은 도서관 가자!" 지난 17일, 햇볕까지 강하게 내리쬐는 후텁지근한 무더위가 맹위를 떨쳤다.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무덥지만, 교회 도서관으로 향하는 동네 아이들의 발걸음은 이마에 맺힌 땀방울이 무색할 정도로 가벼웠다. 2호선 낙성대역 8번 출구를 나와 500m 정도 거리에 위치한 서울남노회 예전교회(김인배 목사 시무) 내에 있는 '책N꿈도서관…

장애인과 나누는 애능중앙교회 |2018. 07.20
[ 우리교회 ]   중도시각장애인 안마봉사팀 "장애인들도 나눌 수 있는 것이 많아요"

지난 12일 용문에 위치한 여교역자안식관 1층 방 곳곳에서는 아픔을 호소하는 신음소리와 유쾌한 웃음소리가 묘하게 뒤섞여 새어나왔다. 서울서노회 애능중앙교회(장찬호 목사 시무) 중도시각장애인선교회 안마봉사팀이 한달에 한번 이곳에 오는 날이면 조용하던 여교역자안식관이 갑자기 왁자지껄해진다. #18년째 매달 안마 봉사 올해로 18년째 매달 셋째주 월요일마다 이곳을 찾아 봉사하고 있는 애능중앙교회 …

전 교인이 소명을 발견하는 용전교회 |2018. 07.12
[ 우리교회 ]   꾸준한 성경공부, 3년에 일독…3번 반복, 직접 강해하는 수준

교회가 복음전도 사명을 다하기 위해선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전략이 필요하다. 대전노회 용전교회는 전도바퀴, 정착바퀴, 성장바퀴, 선교바퀴 네 바퀴로 힘있는 교회, 단단한 교회로 서가고 있다. 용전교회는 1975년 한남대 대전신대 및 각 교단의 선교부가 자리잡은 선교벨트 동쪽 끝자리에서 대전 복음화를 꿈꾸며 시작됐다. 용전교회는 교회 이름을 마태복음 13장 23절의'좋은 밭, 꿈 있는 교회, …

끝까지 농촌 지키는 김제동부교회 |2018. 07.05
[ 우리교회 ]    어린 아이 울음 소리가 반가워

【 김제=최샘찬 기자】 "응애, 응애~" 예배 중 갓난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아이의 엄마는 황급히 아이를 안고 나가려하자 목사가 말한다. "괜찮습니다. 앉아 계십시요. 여러분, 아이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축복입니까.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교회에 소망이 있습니다." 도시 이농현상으로 고령화돼 아이의 울음소리 마저 반가운 김제노회 김제동부교회(김철안 목사 시무)는 11…

예산의 50%가 선교비, 창원선교교회 |2018. 06.28
[ 우리교회 ]   마이너스 재정에도 선교비 지출은 유지

* 매년 예산의 50%를 선교에 사용하는 경남노회 창원선교교회 개척하며 매년 예산의 50%는 무조건 선교에 사용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어떠한 재정 상황에서도 이를 16년째 고수해온 교회가 있다. 경남노회 창원선교교회(이상오 목사 시무)는 2002년 1월 6일 개척됐다. 담임 이상오 목사가 선교사 준비를 하다 '돕는 선교를 해야겠다'는 쪽으로 목회방향을 선회하면서 개척했다. 전 교인을 가고 보내…

감동이 풍성한 '감동교회' |2018. 06.21
[ 우리교회 ]    하나님이 주신 은혜가 '감동'…받은 은혜 나누는 공동체 지향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누구나 행복할 때면 습관적으로 읊조리는 노랫말이다. 그 행복을 사람이 아닌 예수님을 통해 느꼈다면 우리는 진짜 행복을 맛보고, 더 많은 감동을 경험한다. 그리고 그 감동의 전율을 다른 이들과 나누려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이처럼 받은 은혜의 감동을 나누고, 그 감동을 통해 회복과 누림이 있는 행복…

청년들이 찾아 오는 물댄동산교회 |2018. 06.14
[ 우리교회 ]   젊은층 위한 메시지와 찬양으로 폭발적 성장한

1961년 창립된 서울동노회 물댄동산교회는 '식송', '덕송'의 이름을 거쳐 2001년 현재의 이름으로 교회이름을 변경했다. 그 이듬해 현재의 담임 정종락 목사가 9대 담임목회자로 부임했다. 정 목사는 "그린벨트에 위치한 70여 명 출석의 작은 교회였다"고 부임 당시를 회상했다. 물댄동산교회는 정 목사가 부임한 후 140여 명으로 교인이 증가하면서 교회를 재건축했지만 지역 재개발로 2006년…

선교비전 실현하는 전민제일교회 |2018. 06.07
[ 우리교회 ]   "안디옥교회 처럼 선교하는 교회로"

교회 설립 초창기부터 '안디옥교회처럼 선교하는 교회'를 지향해온 교회가 있다. 올해 3월 4일 창립 25주년을 맞은 대전서노회 전민제일교회(정웅주 목사 시무)는 교회 개척 시절부터 세계 곳곳에 선교사를 보내는 비전을 품고 한 단계씩 실현해왔다. 특히 C국에 관심을 갖고 선교에 힘썼다. 정웅주 목사는 "선교사로 직접 나가고 싶었으나 담임목회를 하게 되면서 여의치 않게 되어 선교사를 보내는 교회…

문화·복지·교육으로 마을과 하나되는 교회 |2018. 05.31
[ 우리교회 ]    전주 중부교회

【전주=최샘찬 기자】'문화'와 '복지'와 '교육', 이 세 가지 키워드를 마을과 교회의 다리로 삼아 지역사회와 밀접하게 생활하는 교회가 있다.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섬기며, 다음 세대에게도 꾸준한 관심을 갖는 교회, 전주시 완산구 소재의 전주 중부교회(박종숙 목사 시무)이다. 1960년에 설립돼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있는 중부교회…

지역사회의 고민 해결사 '상주교회' |2018. 05.24
[ 우리교회 ]   상주지역의 모교회, 지역 특성화 고려 다문화 및 노인 사역 활발

대한민국의 위치적 중심지인 경북 상주시는 복음의 불모지로 알려져 있다. 120여 년 전 배위량 선교사가 전도여행을 다니며 복음을 전파한 곳이지만 현재의 복음화율은 7%대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상주지역의 모교회로 올해 창립 118년을 맞은 경서노회 상주교회(곽희주 목사 시무)는 "두드리라 열릴 것이라"는 성경구절에 입각해 묵묵하고 성실하게 주민들이 복음을 받아들이는 단초를 마련하며 복음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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